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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흰눈 오면 영 오는 것도 아니고 가면 영 가는 것도 아닌데온다 해도 홀몸으로 오고간다 해도 눈물꽃으로 가면서이 긴 밤 왜 너만 흩날리느냐웃어도 하얗고 울어도 투명한 너구월에 파란 잎 만나지 못하고피는 상사화(想思花)처럼몸 보다 마음 뜨거운 사랑 익히느냐산과 들에 내리는 흰눈이여나그네 남긴 발자국 땨라사르르 녹으면서누군가의 가슴을 파랗게 다듬느냐 2. 시인이고 싶어요 나는 시인이고 싶어요그냥 시인이라 불리우기 보다자연의 아름다움을 읽어주고스쳐버린 사소한 행복을 찾아내며세상사 바람에 부쳐버리고나 홀로 시인으로 남고 싶어요 나는 그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4.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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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이호국기자]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가 18일 중국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최하는 '2024 판다컵 국제 글짓기 대회' 한국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권 회장은 이날 오후 협력기관 대표 자격으로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중국건설은행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24 판다컵 국제 글짓기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류다웨이(劉大爲) 중국 외문국 부국장, 천원거(陳文戈) 중국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 등이 참석했다.권 회장은 류 부국장과의 면담에서 "중
정부/행정
이호국 기자
2024.04.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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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장동석기자] 서울시 구로문화원(원장 이계명)은 지난 17일 봄맞이 ‘제1회 문화탐방’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구로구민과 수강생 등 125명이 버스 3대에 나누어 탑승한 후 구로문화원 앞을 출발하여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 충북 단양 일대에 도착한 것이 오전 11시경이었다. 먼저 김성종 사무국장의 선두하에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단양강 잔도길 총 길이 1.2㎞ 정도의 남한강변 암벽을 1시간 정도 따라 걸으며 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이어진 코스는 이 잔도길이 끝나는 곳에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는데 남
문화·문학
장동석 기자
2024.04.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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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가요 - 흰눈 (노래 박은화, 작사 양아청, 작곡 리하수)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4.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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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장동석기자](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2024년 제13회 녹색문학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숲사랑 · 생명존중 · 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의 주제로 하여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공헌한 문학작품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작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우리나라 녹색문학 창달에 기여하는 산림문화와 녹색정신의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있다. 2024년 제13회 녹색문학상은 2021년 3월 1일 이후 2024년 4월 30일 이전 사이에 출간된 시를 비롯 시조, 동시, 소설
문화·문학
장동석 기자
2024.04.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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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양파의 눈물'로 유명세를 탄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안나 시인이 7년만에 두 번째 시집 으로, 더욱 세련되고 성숙된 시어로 시적 향기를 가득 풍기면서 독자들앞에 나타났다. 고안나 시인은 이번 시집 출판과 관련해 "7년만의 외출입니다. 멋모르고 살았던 시간입니다. 그 동안 세월은 날았고 시간은 뛰었습니다. 제1집 '양파의 눈물'을 낸 후 7년 만에 제2집 '따뜻한 흔적'을 출간했습니다. 다시 침묵의 시간은 또 얼마나 길어질지..."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과 같은 시로 '시인의 말'을 갈무리하였다. 시집을 내며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4.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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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옷걸이퇴근길에 짜개바지 친구의 전화 한통을 받고 꾸역-꾸역 모여드는 손님들 틈에 끼여 술좌석에 앉게 되였는데 둘러보니 말짱 초면강산이여서 서먹-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대로 간단한 악수로 시작된 숫인사로 술 몇순배가 돌자 모두들 얼굴에 노을빛을 피우면서 말들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그 중 한사람이 전봇대 처럼 벌떡- 일어서더니 자기를 먼저 소개하고는 좌중을 소개하느라고 줄포를 놓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건 모두가 국장이요, 처장이요, 사장이요 하면서, “장”자 하나씩은 붙은 (그것도 거개가 ‘장’자에 ‘부’라는 규정어가 하나씩
문화·문학
이동렬기자
2024.04.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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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장 현상과 미혹원문:將欲歙之,必固張之.將欲弱之,必固强之.將欲廢之,必固興之.將欲取之,必固與之.是謂微明.柔弱勝剛强.魚不可脫於淵,國之利器不可以示人.원문번역:축소시키려면 먼저 확장하게 하고 약하게 하려면 먼저 강하게 하고 폐기시키려면 먼저 흥성하게 하고 빼앗으려면 먼저 주는 것을 일컬어 사물 속에 숨긴 이치라 하느니라.연한 것이 굳은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노라.물고기는 못을 떠나지 못하고 나라를 지키는 예리한 무기는 남에게 보이는 게 아니니라.풀어보기:현상에 미혹되어서는 안된다. 회사운영의 대권을 잡고 있는 사장의 경
기획연재
지아
2024.04.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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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과 함께 하는 한중일 교류 협력 네트워킹》 사쿠라 꽃잎이 날릴 때글 / 최금화(일본 동경) [동북아신문=석서아기자]사쿠라 꽃봉오리가 열립니다. 인생의 한계단 서서히 막을 내림과 동시에 시작을 알립니다. 약간 서운함과 애절함을 동반하면서, 살짝 눈물을 머금으면서 꽃봉오리가 입을 엽니다.잘가, 친구야!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며.선생님, 고맙습니다. 스승의 가르침 되새기며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나의 따스한 유치원이여, 모교여, 나의 정든 첫 일터여 안녕!촉촉히 젖어나는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그 이슬 담아
문화·문학
석서아 기자
2024.04.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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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영상
동북아신문
2024.04.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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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지난 4월14일 조광호 회장이 이끄는 온정나눔협회 자원봉사자 36명은 또 개봉 2동 주민센터 앞에 집합하여 개봉동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자원 봉사활동을 가졌다. 온정나눔협회에서는 현재 매달 둘째주 일요일을 "자원봉사 날"로 지정 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있다.이날따라 한낮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초 여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소중한 휴식일을 반납하고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여 봉사활동에 동참하였다온정나눔협회 회원들은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 부천, 안산, 수원,
뉴스
글 신옥금
2024.04.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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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쉰 하고 절반의 숫자를 넘으니 몸이 변화를 일으킨다. 마음은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데 자연의 법칙이 정해주는 청춘의 대명사, 젊음이 끝나가는 것 같다. 즉 늙어간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치열하게 살아온 젊은 날의 아픔도 느껴보았고,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길은 지금도 걷는 중이다. 부모 나이 되어온 지금은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것도 알았다. 이마에 늘어나는 주름과 검었던 머리카락도 백발로 변해가며 세월의 흔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는 걸 알지만, 긍정하기가 왜 이리도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4.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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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한국 달러대 원화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17개월 만에 1,370원대를 넘어서는 등 1,4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22.6원 상승한 1,375.4원에 마감했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오름세는 한동안 더 계속될 수 있다.최근 환율이 빠르게 오른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가
뉴스
이동렬 기자
2024.04.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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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일송정 문학상 공모 대상작 수필 복수 초- 어머니 꽃 인간의 발길에 비틀어진 등산로를 따라 어머니 젖가슴 같은 용마산에 올랐다. 헐벗은 나무들이 서로를 위안하듯 바람에 수런거리고 그 아래 후미진 곳에선 착한 낙엽들이 모여서 상처 난 나목의 발등을 애무하고 있다. 그 틈새로 노란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온다. 겨울의 허기에 굶주린 나에게는 반가운 풍경이다. 물 만난 고기처럼 감성의 꼬리를 흔들어 본다. 아직 겨울의 설거지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겁도 없이 옷고름부터 푸는 맨발의 철부지 꽃을 마주하니 측은한 마음이 일면서 슬며시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4.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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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2024 구로문화재단(이사장 문헌일) 주최 신춘음악회 ‘봄, 노래’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성황리 열렸다.봄바람 속 따스한 음률의 향기를 선사하기 위해 구로문화재단이 기획하고 마련한 신춘음악회 ‘봄, 노래’가 구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장 2시간에 걸쳐 깊어가는 봄날 밤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제1부는 박상현 지휘자의 필두로 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한 신춘음악회는 뮤지컬배우 길성원의 사회로 소프라노 김
문화·문학
장동석기자
2024.04.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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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초에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吉祥寺)에 다녀 왔다. 시대를 관통하는 법정스님의 깊은 깨달음과 가르침이 집약된 책을 읽고 나서 법정스님께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수행하시어 얻은 깨달음을 공짜로 너무 많이 받는 다는 감사함과 동시에 미안함을 느끼며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가보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다.길상사는 오랜 역사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사찰이 아니다. 웅장함이나 화려함과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길상사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고급요리집이었다. 군사독재시절인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4.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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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봄 아씨 필묵따라춘색은 화려한데 벌 나비 춤사위에 홍조 띤 얼굴이라 애닲다사랑도 한때락화류수 아니냐 락수물 저 하늘 서러움이눈물로 락수되고 한방울 두방울이모여서 강물인데 추녀끝청사초롱이옛사랑에 젖었소 종이배 내 손은 기억 따라하얀 색 종이 접고 동년의 그 시절은노 저어 찾아오네 오호라잊혀져가던연분홍 빛 꿈이여노란 계절 황토 빛 들녘에서가을이 익어가고 갈바람 반죽되여향기는 그윽한데 잠자리날개 끝에도노란 가을 묻었네 흑운 알고도 모를 것이세상일 아니더냐 오늘은 최선인데래일엔 최악 되니 흑운이앞을 가릴 때분별하기 쉬우랴 계절의 길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4.04.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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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눈 녹아 촉촉한 땅봄 날을 일깨우고겨울이 가는 소리바람에 들려오네대지는선잠을 깨며기지개를 펴더라 봄비 아침에 내린 비가벗은나무 씻어주고목마른 대지에도춘색을 뿌려주니살 오른버들 개지는그네놀이 신났네 안개 자욱한 아침 안개구름인가 착각이라하늘에 올랐으면선녀가 됐을텐데잠간새비몽사몽간좋은 생각 해보네 버들개지 봄바람 애무속에버들개지 물 오르니옹골찬 네모습에내마음 부푸누나피려고꿈꾸는 네가천사처럼 예쁘다떠나는 계절 여름의 즐거움이 스치는 바람인가국화가 활짝피니들꽃이 쓸어지네가고파떠나는건가그 심정을 알리라스치는 바람 천성이 한곳에는머물줄
기획연재
이동렬 기자
2024.04.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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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영상
동북아신문
2024.04.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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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지난 4월 7일 조광호 신임회장이 이끄는 중국동포무료봉사단체 온정나눔협회가 인천대공원, 김포함상공원,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등지로 벚꽃축제 및 역사문화탐방을 가졌다.이날 회원, 비회원 총220 명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뉘어 축제에 참석 했다. 축제는 1,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조광호 회장의 축사로 시작 된 1부에서는 한중 두 나라의 국민의례 및 협회소개, 고문진 위촉장, 표창장수여, 임원진소개, 회원 합동생일파티 등을 진행했다. 이어 동행한 기업대표들과 언론사 대표들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또 푸짐한 상품
기획연재
글 안세해
2024.04.1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