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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5호] 순간 포착과 詩의 절묘한 만남 하얀 기억/ 김동휘나는 너를 잘 모르더라도너는 잘 알고 있으리라어제와 오늘의 나를 계절의 풍경/ 김선애햇빛에 쪼인 마른 몸주저앉을 의자 하나 없어지나간 행간에 기대어시간이 부서지는 소리 듣는다 휴일 없는 재봉사/ 최춘란아침과 저녁 꿰매어 놓고숨 돌릴 틈 찾는 이방인 화려한 인생/ 김경애이 꽃 저 꽃옷 깃만 스치고 다니면서지아비 노릇 한번 못 해보는역마살의 대명사 미스터리/ 박계옥환호인가절규인가저 무언의 몸부림은? 있을 때 잘해/ 이광일늘 푸를 줄 알고살고 있지만세월, 이길 놈 없다 여인
동포문단
최춘란
2024.02.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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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사연.. 2. (여, ) 4/11 화한영남,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장석주 관리)3.8절이다. 녀성이다 못해 녀왕이다 못해 녀신으로 높이 모셔진 녀성들의 날이다. 모멘트는 물론 여러 위챗방들에서는 일제히 노래를 올리고 녀성 찬미에 여념이 없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기도 하다. 그런데, 녀성이 왜 그냥 꽃이겠는가? 이 말이야말로 지극히 남성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즉 이 말의 뒷면에는 이라는 능글
재외동포
양아메이 기자
2024.02.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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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2022 임인년 양력설이 바야흐로 래일모레이다.한해동안 사용해오던 탁상력 따위들을 새 력서로 갈아주고 새해 첫 스타트부터 계획들도 알차게 세우면서 새로운 한해를 즐겁게 멋지게 행복하게 보낼 꿈과 희망으로 부풀어오르는 갈림목이기도 하다. 낡은 해와 새해를 가름하는 양력설은 그래서 언제봐도 새롭다.그러나 우리한테 양력설은 새해 첫날 정도로만 각인될 뿐 설이 아니다. 본격적인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루인 음력설을 설로 알고 있다.하긴 설빔 같은 우리말이 무색하리만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새옷도 척척 사입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4.02.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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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전정환 수필가] 입추가 지난지도 한참 되었다. 푸른빛이 선연했던, 푸른 초록이 눈부시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초여름의 어느 날, ‘봄이 벌써 가버렸나!’ 하고 탄식을 하던 기억이 아직도 따스한 온기를 품은 채 눈앞에서 가물거리는데, 벌써 가을의 빛이 완연하다. 이제 곧 여름이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고 추풍락엽의 가을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낼 것이리니! 야속한 세월은 제멋대로 앞으로만 굴러간다.또 한 계절을 살아낸 내 모습은 해질녘의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을까. 아니, 중오에 작열하는 태양에서 얼마나 더 멀리 떨어져 나갔
문화·문학
글 전정환
2024.02.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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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전정환수필가] 살아가면서 자기에게만은 절대 일어날 일이 아닌 것처럼 여기는 일(이를테면 치매나 신체마비 등)들이 있다. 이 말을 살짝 각도를 조금 바꾸어서 들여다보면 남들한테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건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자기한테 일어나는 건 전혀 가당치 않다는 얘기로 들릴 수도 있다. 그걸 굳이 비틀린 시선이라고 하지는 않겠다. 사람들 내면의 깊은 곳에서 자신의 건강을 기원하는 간절한 념원이 때로는 조금 왜곡된 방식으로 존재할 수도 있으니까. 주변의 사람들중 이런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 결코 소수라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4.02.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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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중문화예술제 (2)이호국 기자 제공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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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중문화예술제 (3)이호국 기자 제공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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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중문화예술제 (4)이호국기자 제공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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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영상
동북아신문기자
2024.0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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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한민족의 최대명절의 하나인 2024년 설날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한해에도 변함없이 우리 동북아신문을 아껴주시고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로 육십간지의 41번 째인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합니다. 희망의 해입니다.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했던 2023년에 우리 중국동포들은 어려운 경제, 높은 물가와 금리 등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정말 어렵게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년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자식을 한국에 데려와 공부를 시키며 셋방살이를 하는 우
뉴스
동북아신문기자
2024.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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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서 열린 민족문학연구회 신년회 및 출판기념회에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 회장을 비롯한 류재순 명예회장, 손봉금 사무국장, 천숙 이사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산하 민족문제연구회는 지난 2019년 8월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3.1운동과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학연구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동인지 편집주간인 공광규 시인 등 200명의 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민족문학연구회는 출범 후 한국 근현대 민족 문학과 일제강점기
동포문단
장문영 기자
2024.0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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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边记忆 第四集 - 知青(1)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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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성이 부른 메기의 추억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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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이호국기자]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신년회가 지난 1월 28일(일요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제이오스티엘 웨딩홀에서 회원 및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하에 성대히 거행됐다.2006년에 설립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의 생활스포츠화 문화생활을 통하여 하나로 뭉쳐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하에 만들어진 총회이다.지난 코로나시기에 한마음연합총회 제5기 회장직에 선출되신 김봉규 회장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현재 한마음연합단체 10개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한
동포관련
기자 이호국
2024.02.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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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정성수 칼럼니스트] 세배는 새해 첫날 부모님과 어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절이다. 본래는 하늘의 신에게 무사고를 기원하며 절하던 것에서 출발했다. 몸을 씻은 후 새 옷으로 갈아입고 경건한 마음으로 올리는 세배는 웃어른에 대한 새해 첫 예의이다. 또한 새해를 맞아 심신을 바로 하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세배할 때 웃어른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또는 “더욱 건강히 지내십시오" 등 축원을 올리고 웃어른은 아랫사람에게 새 출발과 다짐을 격려하는 덕담으로 화답한다.세배를 받는 사람이 세배하
특별기획
정성수
2024.0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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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边记忆第三集 — 奋进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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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상 - 중국조선족의 로신 김학철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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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주중국동포연합회(회장 장진영)는 설날을 앞두고 지난 3일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LA한인회, 미주평통, LA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내빈과 동포 150여명이 참석한 설날 대잔치를 열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사진 / 가주중국동포연합회 제공
뉴스
동북아신문
2024.0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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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3일 도쿄 NIPPORI LUNGWOOD호텔에서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선 당일 오후부터 개최된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2023년 연합회 결산보고와 발전기금회 비용설명과 함께 기금회의 목표, 방향성, 연합회와의 관계 및 연합회의 회칙, 부칙 등 구체적 사항에 관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고, 이어 제3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조직도를 편성하였다.저녁부터 시작된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에는 특별히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친위(陈巍)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주일본국 중국대
뉴스
윤희 기자
2024.0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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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雙和)의 삶이란 무엇일까?세상만물은 쌍(雙)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쌍 (雙)이 和를 이루어야 천지(天地)는 제자리를 찾으며 만물이 길러 진다.필자와 독자, 남편과 아내, 사장과 직원, 단체장과 회원들, 여행지와 관광객 ... ... 이 모든 것들은 쌍(雙)으로 이루어 지며 和하면 화애롭고 발전하며 和하지 못하면 결핍이 생기게 되며 때론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계곡물은 길을 내지 않아도 스스로 높은 곳에서 이리저리 길을 내면서 낮은 곳으로 흘러 내린다. 만약 계곡물이 높낮음이 없이 평평한 상태라면 그 물은 썩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4.02.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