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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馬蟻일기》그 어떤 바람의 터널속에서①다행이다. 천지를 요동치는 굉음소리가 서서히 사라졌다.실오라기같은 빛가닥이 어귀에서 망설이다 드디어 칠흑같은 동혈(洞穴)을 더듬으며 기어들려고 시도를 한다. 엇갈린 갱도속엔 짙은 어둠과 굳어버린 밤들이 중첩되여 우리는 시커멓게 찌들은 토템을 껴안고 한 가닥 또 한 가닥의 빛줄기가 반복적으로 끼어들다 죽어가는 따분함에 지쳐 잠이 들었다 또 깨여나곤 한다. ②새까맣게 뭉쳐진 우리는 마냥 든든하기만 하다. 허나 나의 고독은 왜 나날이 깊어가고만 있을까? 또한 반짝이는 광원(光源)이 두어 알의 모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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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7월 경춘선 개통과 함께 당시 역의 소재지인 춘천시 신남동의 이름을 딴 신남역이 업무를 시작하였다. 철도청은 춘천시가 경춘선 신남역의 명칭을 ‘김유정역’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2004년 수용하였다. 대한민국에서 사람 이름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첫 번째 사례이다.외국에서는 사람을 이름을 딴 공항이 많이 있다. 미국 뉴욕 국제공항은 1948년 개항하였으나 1963년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1963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휴스턴 인터콘티넨털 공항은 1969년 개항하였다. 휴스턴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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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소리를 사랑하여 하늘이 바람을 몰아오고 바람이 구름을 몰아오고 구름이 비를 몰아오고 비가 어두워진 마음을 몰아온다. 비가 쏟아지어 옷이 젖고 마음이 젖고 세상이 젖고 내가 젖는 줄 안다. 다시 하늘이 바람을 몰아와 비가 저쪽으로 멀어져가고 나는 옷을 말리고 마음을 널어놓고 싱싱해진 나를 줍는다.여름날의 목욕을 한 뒤끝에 나는 얼굴을 깍지 낀 두 손으로 가리고 누워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금방 언제 왔나 싶게 비가 지나간 모래톱은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 눈이 시고 가슴을 마렵게 하고 겨드랑이를 가렵게 한다.몸뚱인 점잖게 겻불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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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의 자리와 존재 양식김경애는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이끌며 많은 문학인을 격려하고 북돋우는 활동가다. 그 자신 또한 이렇게 디카시집을 상재 할 만큼 글쓰기의 현장에 있는 현역 문인이다. 그는 자신의 디카시집 제목에 ‘秀詩로 떠나는…’이라는 수사(修辭)를 붙였다. 한자어의 의미에 있어서 수발(秀拔)한 시로 시집을 채우겠다는 결의를 표방하는 것이다. 한편 그 음훈(音訓)에 있어서는 언제든지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여행과 같은, 디카시의 순간성과 즉물성(卽物性)의 성격을 언표(言表)한 것으로 여겨진다. 시집의 부제로 내세운 ‘순간 포착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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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한 사진 이미지와 깔끔한 디자인, "순간포착과 시의 절묘한 만남"으로 만들어진 김경애 시인(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 겸 회장)의 첫 디카시집 『秀詩로 떠나는 디카시 여행』 이 지난 6월 6일 『도서출판 바닷바람』에 의해 출간됐다.구도 잘 잡힌 예쁜 사진 이미지에 해학과 풍자, 비유와 상징, 그리고 시인의 독특한 시각과 삶의 철학이 잘 반영된 디카시집은 디카시 108수를 “제1부 위대한 유산, 제2부 살아남기, 제3부 사랑은 味親 짓이다, 제4부 지는 게 이기는 것, 제5부 헷갈리는 법” 등 5부로 나뉘어 수록했는데 자연과 사회, 풍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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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로미술협회(회장 유숙길) 제27회 ‘구로잉벌노展’ 개막식이 지난 7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각계인사 구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상상채집’이라는 주제를 갖고 구로구민들과 소통하고, 그림을 체험할 수 있는 미술전시회로 계획되어 지난 5일부터 열렸으나 징검다리 연휴 관계로 7일 개막식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홍경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선언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비롯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단체기념촬영, 작품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막식 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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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지금 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산행하기 좋은 시절도 막바지에 들어서는 5월 하순 홍콩 밀리호경(麦理浩径) 제2구간을 행선지로 선택했다. 밀리호경은 아세아주 제일, 세계 20개 중의 아름다운 도보길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해발 300여메터, 총 길이 100km, 10개의 구간들이 있으며 그중에서 15km의 두번째 구간은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홍콩에는 한번도 다녀오지 못했지만 매달 태국 람차방으로 수출하는 제품들이 홍콩에서 배편에 선적되고 있어 늘 관심이 가는 곳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동포문단
장문영기자
2023.06.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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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300톤 프레스 3호기손목 짤려 중국으로 돌아간김아저씨 일하던 그 자리에오늘은 내가 서 있다비린내 묻은 바닥 닦아 놓고 원 주인을 그려보며범 아가리같은 기계앞 그 자리에오늘엔 내가 서 있다네손가락에 기름때 간득 묻고식지만 하얗게 그대로인 장갑그런 면장갑 끼고 그 자리에오늘은 내가 서 있다.쿵쿵 뛰는 마음을 달래며언젠가 또 다른 사람이나를 대신해 서 있을 그 자리에오늘은 내가 서 있다 그해 겨울은 추웠다 개구리 폴짝처음 우물을 뛰었다가반 남은 땅에 내려바다 바람에 휘날리던그때는 겨울이었다바깥 같은 집안에서찬 목석들의 눈치 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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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투놀이 새된 북풍이 늙은 문풍지 울리면오두막 밤을 깎는 파르르 소리가냘픈 등잔에 불씨를 지펴놓는다 따끈한 아랫목에 올방자 틀고 한바탕 화투판 벌여놓으면긴 겨울밤은 외할머니의 가르마를 톺아오른다 우리 외손녀 얼른 커서두둥실 공산명월처럼 밝고사쿠라꽃길만 걸으라던 외할머니 마흔에 9남매 키우신 청상과부비영감님 어서 데려가소 놀려주면철없은 우스개에 쓴웃음만 지으셨다 수줍은 달이 빠끔히 얼굴을 내밀때면각 떨어진 매화꽃 화투 쪽에 서글픈 외할머니 미소가 떠오른다 2.허수아비 가을바람 불어너덜너덜한 허수아비이마전을 스치면막대기 하나로 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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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월간문학”지는 박희준이 집필한 “문학의 마력”을 등재했다. “백두문필회”는 축하모임을 갖고 갑론을박으로 열띤 설전을 벌렸다. “문학은 인간의 령혼을 불태우는 료원의 불길이다. 문학의 마력은 영원한 것이다.”누군가 강경한 어투로 단호하게 직설했다.“중국은 문학을 상실했다. 광란적인 오락에 빠져죽었다.(娱乐之死) 위채(微信) 한마당은 온갖 해프닝과 흑색유머가 란무하고 있다. 이것도 문학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소 웃다 꾸레미 터질 꼴불견이다. 오락에 질식한 시대에 문학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누군가 날카롭게 면박했다.“문
문화·문학
강성봉 기자
2023.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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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윤일춘은 당위사무실로 향했다. 김서기가 웃는 얼굴로 반겨 맞았다. “윤선생님, 바쁘신줄 알면서 오시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전번에 말씀드렸던 건국 70주년 학술론문건으로 찾았습니다. 늦어도 음력설전으로 론문집필을 끝내주세요.”개학초기에 학교당위에서는 윤일춘에게 “건국 70년 주선률문학의 경향성 문제”란 학술론문을 도맡겼다. 그러나 퇴직을 코앞에둔 윤일춘은 주저심부터 앞섰다. 민감한 “정치소용돌이”에 말려들어 고초를 겪지 않을가 위구심이 들었다. “윤선생님, 학술론문 별문제 없겠지요?”김서기는 기대어린 눈길로 바라보았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6.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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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룬베얼 초원 (외 10수)□ 김소연-------------------프로필: 중국조선족시몽문학회 부회장 겸 사무국장시집 , 출간.동심컵 중한아동문학상 등 해내외 문학상 수상 다수.-------------------수유차와 양떼 없는 몽골포 창문 열고 어둠 밝힌다누렇게 뜬 풀들 사이로 번들거리는 물빛 구름 겹쌓인무지개 희미한 색채로이슬 꿰는 별빛 반짝거린다나래 젓는 메아리 달아오른 숨결칭키스칸의 아침 열어가듯꿈 찾는 목동들 풍화에 입 맞추며 피리소리마다 저 멀리 손 저어 부른다미소 짓는 하늘, 들린다 들려…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3.06.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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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림 역 12번 출구 대림역 12번 출구는고향정 친구정이 서로 만나이야기들이 소용돌이치고웃음이 사품쳐 만나는 곳출구를 나와서골목길 따라 가노라면쪽방에서 끓이는 마라탕 내음 발목을 잡고떡메로 내리치는 하얀 찰떡이군침을 불러온다보글보글 청국장에 소주한잔 곁들이면서모국의 손맛을 한껏 느끼고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가락에고향의 그리움 실어보낸다 집에 온듯마음이 평온해지는 대림동거리여기에 미처 적지 못한술 취한 쉼표들이숨 쉬고 살아 간다땀 내음 속에 익어가는 저녘노을이밤을 붉게 달구는데떠나는 곳에서 아름다워지고돌아오는 곳에서 새로워진다 매미의
동포문단
장문영기자
2023.06.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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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동포문단의 중견작가이며 재한동포문인협회 명예회장인 류재순 소설가가 오랜만에 산문집 ‘칵테일은 어떤 맛일까?(서울문학출판부)’에서 출판했다. 이 산문집은 “길의 끝에서 만나는 얼굴”, “내 마음의 계절 날씨”, “고대의 뱃길을 열며” 등 세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필과 여행기 등 산문 27편이 실렸다. 그의 수필은 맑고 예민한 감성과 깨끗한 문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여행하고 쓴 여행 수필은 신문지상에 실리면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시인)은 류재순소설가의 산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5.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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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지가 없다 알람이 울린다. 잠에서 덜 깬 둔탁한 몸을 일으켜 등에 베개를 받치고 벽을 기댔다. 늘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오늘은 피곤이 가시어 지지 않아 눈을 오래 감았다가 살며시 떴다.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마음은 아침마다 같은 생각이다. 잠기운이 가시지 않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창문을 열었다. 시원한 아침공기가 기다렸듯이 달려드니 축 늘어져있던 세포들이 신선한 공기를 쭉쭉 빨아들이며 생기를 찾기 시작했다. 기분이 한결 나아진 듯하다. 어둠을 뚫고 새벽을 깨우는 겨울의 쌀쌀한 찬바람에도, 땡볕이 쨍쨍 내리 쬐는 한 여름에도, 쉬
동포문단
장문영 기자
2023.05.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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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앞두고 윤일춘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ㅁㅁ대학문학원의 교수였다. 올여름 그는 폭염을 무릅쓰고 무모한 답사길에 나섰다. 토피가 지글지글 타끓는 삼복철은 아비규환의 생지옥이였다. 그래도 그는 탈수직전의 고통을 감내하며 작심했던 답사코스를 각단지게 마무리했다. 9월중순의 어느날 윤일춘의 저택으로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윤교수님, 답사 잘 다녀오셨어요? 그동안 학수고대했습니다. 혹시 시간이 허락되시면 교수님의 특강을 청취하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박희준의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귀맛 좋게 들려왔다. 그는 “백두문필회”의 회장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5.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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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시몽문학회 봄맞이 문학기행2023년 5월 25~26일, 중국 조선족시몽문학회에서는 부분적 골간들로 팀을 조직하여 전설 많은 백두산 기슭의 로 문학기행을 펼쳤다. 기행팀은 기행과정에 복합상징시 현지창작모임을 가졌는데 그 작품들을 정선하여 게재한다. 여행자/ 김현순전설의 스카프 훔쳐보는렌즈의 반역속곳 사이로 첨밀밀…눈뜨고 걸어 나온다날숨의 계단 티켓 잃은 낙서가풀 죽은무지갯빛 깨물고 멈칫 거린다홀씨의 속사정이슬이 까맣게 삼켜버리면생각이 볼록렌즈 같다는 충동,나이테 움켜쥐고 내를 건넌다바람의 숲에 바람 일듯이눈꽃의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3.05.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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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아버지 소의 눈에는아버지의 타다 남은 담뱃불이타고 있었다 아버지와 소는 마주서서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시면소는 그 담배연기를 새김질해 주고이렇게 수년을 엉켜 다닌 친구였다 소는 아버지의 담뱃불만 봐도아버지의 속을 알게 되고아버지는 고삐를 소머리에 얹으실 때마다소의 지친 눈길을 미리 알아 내셨다 아버지는 소가 되려고소의 성질을 익혀 두셨고소는 아버지를 닮으려고아버지 손등을 핥기도 하였다 아버지께서 소수레 위에 쓰러졌을 때집앞까지 모셔 온 소담배를 피우지 않아도아버지 담뱃불만은 익히고 있어그대로 껌뻑이고 살아 온 것이다 소는 울지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5.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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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속처럼 무더워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날씨가 며칠 계속되더니 간밤에 큰비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보니 큰비는 멈추고 간혹 잔잔한 비방울이 날리고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웬지 저도 모르게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쉽게 감성에 빠져버린다. 비의 감촉을 느끼며 아침 산책을 하느라면 커피 한잔의 향기로 달랠 수 없었던 마음 한구석 어둠을 달랠 수 있을것 같아 폐 깊숙이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을 안고 공원으로 향했다. 큰비가 온 뒤라 어둑시그레한 하늘에서 구름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지만 공기는
동포문단
장문영
2023.05.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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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자기 주문을 받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요구사항에 부딪힐 때가 있다. 우리가 취급하는 도자기는 모두 옛날 도자기를 본떠서 만드는 것이기에 난감할 때가 많다. 한번은 '여의주'를 문 용그림이 있는 도자기를 주문하였는데 옛날 도자기 그림에서 그런 그림이 있는 도자기를 많이 보아온 것 같았는데 정작 찾으려니 그리 흔치 않았다. '여의주'에 집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용은 '여의주'를 얻어야 비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여의주'를 물어야 비속의 껍질을 벗고 신령스러운 영물로 부활해 마음껏 조화를 부릴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05.27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