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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글 제7편 황은실 심사평서옥란 연변대학교 특별초빙교수,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사지도교수 코로나 시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간결하게 보여줘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짧은 글로 간주될 만큼 간결성과 동시에 빠른 절주감을 보여준 글이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는 “딩동!”“딩동!”하는 다급한 문자음으로 시작하여 긴박감으로 독자들의 흡인력을 끌고 있다. 저자가 이 문장을 쓴 2022년 봄은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 형세가 아주 준엄한 시기였다. 미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은 사촌동생이 연락이 닿지 않자 모두 긴장한 상태다. 코로
문화·문학
심 해란
2022.10.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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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딸로부터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다. 처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 내 새끼,내 보배단지, 내 귀염둥이…이런 말도 처음부터 터져나오는 사랑고백이 아니었다. 출산의 고통과 함께 뒤따라온 육아의 고달픔은 나의 감정을 잠시 메마르게 했다. 대를 이어가는 위대한 어머니가 되였다고 주변에서 다들 축하해주지만 육신의 피곤함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산후우울증이 증세를 보이기시작한 후로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다. 천사같은 아이가 내곁에서 쌔근쌔근 숨쉬며 잠을 자고있지만 나는 그 아이를 보며 혼자 울고만 있었다. 그냥 아무 리유없이 눈물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10.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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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아닌 나의 친구 이야기를 전하고저 한다. 이 글은 나의 친구와 함께 일하는 간병인들이 전해준 이야기와 그에 대한 동료들의 칭찬을 기록했을 뿐이다. 나에게는 사람들로부터 멋진 여사라 불리는 수준 높고 깊이 있는 친구가 있다. 60이 넘은 나이지만 얼굴에 저승꽃이라 불리는 반점도 없는 고운 피부에, 이쁜 얼굴은 나이보다 10년은 더 젊어보이는 동안이다. 그녀는 얼굴도 곱지만 목소리도 예쁜데다 온화하고 상냥한 말씨에 진짜 매력이 넘치는 친구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맑은 음성으로 친절이 몸에 배여있는 아주 좋은 의미지 느낌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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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서당마을(외 4수)□ 정하나 뻐꾹새 밤 외우고한낮 받아 적는 백안(百安)뜰안에하늘 떠인 소나무숲 우거진 비탈길 따라 묵향 날린다갓바위 망울역사강산 굽어보는 평온에 기다림 엮으며거북등 따라 펼쳐진 마을터널 뚫린 아리랑고개마다제향 차려 봉향하는 대나무숲 휴게소 폭풍노화...하체근육 살리는 전원주택이기틀 잡힌 터전에서 제자잠(弟子簪)펼쳐해와 달의 주소 주고 받는다 원혼나뭇잎 깨물고피눈물 찍어동화의 세계를 그려 넣으면 타버린 욕망은 영혼 찾아 대화의 강 건너가지만무후의 이유, 의문표 걸린 집채위에 밤 지새는 매미는 운다배제의 탈~실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2.09.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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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동포문인협회 迪卡诗 분과 [제23호] 불법체류불법인 줄 알면서도 부화를 위해 둥지를 틀었다아찔한 디아스포라의 삶-김경애- 어느 날 주차장 기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새와 둥지”를 닮은 마른 솔잎을 발견했다. 백 번도 넘게 각도를 조절하여 촬영을 시도했다. 주차장 기둥에는 “외부차량 주차금지”와 “적발시 견인조치함”이란 경고 문구가 있었는데 촬영 도중 “새와 둥지”를 다시 눈여겨보는 순간 불법체류가 연상되었다.사진을 다 찍고 작은 칼과 핀셋을 찾아들고 다시 주차장에 가보니 “새와 둥지”가 보이지 않았다. 경고 문
동포문단
최춘란
2022.09.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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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하늘이 맑아 높푸르게 보이는 가을, 살갗에 닿는 공기도 신선하니 나들이 가기 한참 좋은 가을, 노랗고 빨간 단풍들이 산과 들을 곱게 물들이는 가을이건만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향에서 둥근 달을 바라보며 홀로 긴긴 밤을 지새울 그 이를 떠올리는 나의 가을은 으스 스하기만 하다.오늘도 사그락사그락 낙엽을 밟는 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힌다. 불과 2년전 까지만 해도 내가 제일 듣기 좋아했 던 소리가 아니였던가! 사랑하 는 그 이와 함께 손 잡고 가로수 아래 단풍길을 거닐 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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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 즉 사는 것은 본질적으로 괴로움이다, 행복도 괴로운 것이요 시름도 괴로운 것이다. 그것은 행복도 절대적 행복은 없고 상대적이고 일시적이기 때문이다.한가 함도 괴로움이요 바쁨도 괴로움이다. 그 누구나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 날수 없다, 오로지 잊는 것이 괴로움에 대한 해탈이다,이 해탈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의욕으로 분투할 때 성취감으로 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괴로운 현재에서 의식을 다른 곳 이로 전이하는 것이다.명상은 후자에 속한다. 명상이란 영적 활동이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동경(憧憬)속으로 자기를 인입(引入
문화·문학
장 문 영
2022.09.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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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 김현순 시간의 척도…지평의 문턱 넘는다가을인가보다나선(螺旋)우주에 대각선 떨림사막의 역사(歷史) 쥐었다 놓는다신기루의 갈증…바람에 앉아 지구는 가고이별의 엇순번 무지개에 함자(銜字) 묻는다낮과 밤 길이가 사랑의 이분법 계선 가른다 매화향기 씹으며 명암, 씨앗 영글여 가고 마도로스 심호흡긴팔 내밀어해 솟는 소망에 키스 받쳐 올린다 무수리의 하늘, 멍들어있다 2022. 9. 23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2.09.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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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철학관 창문에 써져 있는 글귀를 보고 발길을 멈추었다. 창문 하나를 사이 두고 왼쪽에는 ‘삶 살아가는 걸까? 살아지는 걸까?’ 오른쪽에는 ‘쉼 갈 때를 알고 멈출 때를 알아야’라고 써져 있었다. 그 글귀를 보면서 한참 멍을 때리고 서있었다. 삶과 쉼이란 이처럼 창문과 벽 하나의 차이라니, 그동안 삶만을 붙잡고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이 글을 보는 순간 뭔가 깨달음을 가졌다.어떤 쉼표를 찍을 것 인가고 고민하던 중 배낭여행을 준비했다. 시작은 오래전에 했지만 코로나로 멈추었던 섬 투어에 다시 한 번 도전하여 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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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저 켠엔 (외 4수)/ 강 려쪽빛 펴놓으며 발 옮겨 딛는 구름이 있다돌아서는 걸음마다 시간 굴리며 열차는 달린다금잔화 펼쳐든 기억의 궤도에 꽃가루 털어 아침 장식해가며 소나무 깃 편 그늘 아래로 개미가 고요 업고 언덕 넘는다새소리 받쳐 든 정자의 유혹 기다림에 입 다물고 있다 심장의 고백휴지통에 누운 넝마주이가 달빛 건져 던진다7월의 소나기가 무지개 둘둘 말아하늘가에 걸어놓는다진단서 받쳐 든 휠체어의청천벽력... 저울 들어 시간 근 뜨는 손떨림의 주소는227그람에 웃음 내 뿜는햇살의 감동... 병상에 기댄 마우스의 하트가 우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2.09.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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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카시인협회 대전충청지부 창립 총회(이하 총회)’가 지난 9월 17일 대전 시청자 미디어센터 에서 개최된 가운데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회장을 비롯한 일행 8명은 ‘총회’의 요청을 받고 회의에 참석해 문학교류를 진행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우리 대표단이 한국디카시인협회 대전충청지부 창립 총회’에 참석한 것은 디카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함”이라며 “대전충정지부의 창립은 한국디카시인협회 대오가 발전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디카시라는 장르가 한단계 더 발전했다는 의미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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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글 제4편 리의정 「호주에서 힐링하는 여자」 심사평전은주 ( 문학평론가, 재한동포시치료연구회 대표) 「호주에서 힐링하는 여자」를 쓴 리의정은 2018년 6월 방학기간에 미술학석사 입학과 동시에 취득한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visa) 비자로 호주에 간다. 그 이후 여러 차례 비자 기간을 연장하고 여러 곳에서 취업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겪는다. 2020년 이후 코로나 사태로 체류 기한을 더 연장해 현재 4년 넘게 호주에 거주 중이다. 이 글은 호주에서 겪은 일들을 감성적인 필체로 쓴 수기에 해당한다.필자는 이 글
문화·문학
심해란
2022.09.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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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자는 민족을 구성하는 제1의 요소입니다. 언어문자가 사라지면 결국 그 민족은 사라지게 됩니다.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는 대단히 가치있는 문화잔치입니다. 글을 사랑하면 자연히 민족을 사랑하게 되기에 이 활동이 가지는 의의와 가치는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결코 과분하지 않습니다.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사랑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되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 성대한 문화잔치가 민족의 얼을 후손만대에 전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리라 사료됩니다. 기업가들의 더 큰 후원을 이끌어내여 이 대회를 조선족의 “노벨상” 수준으로 승급시킬 필
문화·문학
심해란
2022.09.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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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글 제1편 최금화 심사평 김학송 시인 국가1급작가최금화씨의 응모글 “아침바람 찬바람에”는 유아들을 중심에 두고 두 세대 사람들의 인정이야기를 풀어내며 육화된 필치로 신변사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절실한 체험에 대한 미적인 형상화가 우선 돋보인다. 글의 적재적소에 배치한 세 수의 노래말이 묘한 여운을 풍기며 주제를 승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아들의 언행에 대한 동심소(童心素) 가득한 묘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세필로 그려낸 젊은 엄마의 자식사랑이 함박꽃처럼 만발한 청순한 글이어서 좋다. 꽃잎 싣고 흘
문화·문학
심해란
2022.09.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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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동포문인협회 迪卡诗 분과 [제22호] - 순간 포착과 诗의 절묘한 만남 1) 싹올리미는 호기심이 깨끗하다 작은 미소가꼼지락거리는 소리 이미 꽃이다 2) 비밀 한 겹 망설임에 두 겹 설렘이 터지는 소리 립스틱에 가리어진 향기의 유혹이여밀어들이 밀치듯 쏟아져 나올 황홀함에두근대는 심장 하나 감추고 싶은 순간 3) 바보홀린 듯 멈출 수 없는 길지척이 멀어도 집은 여기다천천이란 말취한다는 또 다른 해석 아닌가 꽃잎이 받쳐주는 하늘이 곱다 4) 경계선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거 같아도지나가는 향기 한 줌은 멀다전쟁이라는 건 죽고
동포문단
최춘란
2022.09.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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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로 관광을 떠난 것은 지난 8월 2일이었다. 한국에서 직접 날아간 것이 아니고 미국 시애틀에서 자가용을 타고 3시간 넘게 달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도착하니 떡 버틴 건물에 단풍잎 국기가 걸려있는 것이 보였다. 밴쿠버는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도 유명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남서부 태평양 연안에 접한 밴쿠버는 캐나다 3대 도시중 하나로 캐나다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대의 무역항이기도 하다. 도시 이름은 18세기말 캐나다 서해안을 탐사했던 영국의 탐험가 조지 밴쿠버 선장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한다. 인구 230만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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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키스 하늘이 낮게 내려와 있다금세라도 울음을 쏟을 것 같다화려했던 꽃들이 다 지고땅을 차지하고 있던 풀들도자리를 뜨기 시작했다나뭇잎들은 바람 없이도제풀에 떨어지는데하늘은 무엇이 그리운지며칠째 다시 오르지 않고 있다자연은 빗물과온 몸으로 정사를 나누지만우린 늘 우산으로 비를 피한다달과 별, 태양도 아닌비야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구애를 하며 퍼붓는 키스다. 만추에 부는 바람 가로수 곁에 나란히 섰다바람에 나뭇가지 눈을 감고우수수 나뭇잎 떨어졌다바람에 긴 머리칼 긴장하고우수수 생각이 떨어진다미운 사람 이름 떨어지고그리워도 만날 수
문화·문학
엄정자 기자
2022.09.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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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오래간만이다. 영팔아, 정말 반갑구나.”, “그래, 벌써 30년도 넘는구나. 세월이 참 빠르네.”, “중국에서도 못 만나던 동창들을 이렇게 한국에서 보게 되는구나!”, “한국 땅이 참 좁고 한국이 정말 작기는 작은가본다.”36년 만에 만난 고중시절 동창들이 뜨겁게 인사를 나누며 반가와 야단들이다.베이징에 있는 한국기업에서 부장으로 일하는 방홍범이 서울본사에 출장을 나왔다가 동창들 보고 싶어 얼굴 좀 보자고 해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그동안 모임을 자제하다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동창모임이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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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을 담은 세상이라지만 그중에서도 늘 길이 좋았다. 누구나 태어나서 경험하고 걸어가보는 각자의 길, 시간의 이끌림에 따라 같은 종착역을 향해 걸어가지만, 그 시간속에 펼쳐지는 서로 다른 길에서의 이야기가 항상 설레이게 만든다. 오솔길어릴적 걸었던 그 길은 한적하면서도 정다웠다. 코스모스가 필 무렵, 꿈속에 깃든 듯 편안하게 볼에 스며들던 가을바람이었다. 풀의 내음이 스치던 그 오솔길을 걸어나오면 항상 분주히 움직이던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장작에 붉게 타오르던 아궁이, 뜨겁게 달궈지던 가마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형언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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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시몽동시회 작품특집(3) 가을소리/ 김다정가을이면 울긋불긋 익어가는 그리움 더 높아진 하늘과 더 곱게 치장한 단풍잎 사연언제 봐도 정다워바람 부는 날이면 사락사락 편지를 쓰네함께 놀던 산너머 정다운 동네가을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네 함박꽃/ 강해적함박꽃은하얀 이남박해님이 지나가며노란 쌀소르륵 담아주고구름이 지나가며샘물조르륵 담아주면노랑 나비님팔랑팔랑쌀 일고 있지 진달래/ 윤 설 빨갛게 터지네팝콘처럼 터지네 이산 저산 언덕에숯불 피웠네 나비야 꿀벌아뽀뽀하지 마라고 작은 입 데면 어쩔래 달밤/ 백설화 은장도 괴춤에 차고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2.09.13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