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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해 나이 예순이 되었다. 마음은 청춘인데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온 몸으로 느낀다. 백세 인생 중반을 넘어 예순의 문을 노크하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이고 약병의 글씨가 아른거릴 때면 가슴 짠한 시간에 잠겨본다. 뒤돌아보면 한 남자의 아내로 두 딸애의 엄마로 안정된 직장에 근무하며 조용한 일상을 살아왔었다.운명의 장난처럼 예순이 되는 나이에 평범하던 일상이 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지듯이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코로나 확산여파로 2주 휴직이 4주가 되고 4주 휴직이 7개월로 이어지고 길고 긴 장기휴직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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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아버지를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도다시 못 올 아버지여 불초한 이 자식은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이국에 우는 자식 금의환향 바라시며고생하신 아버님을 끝끝내 못뵈옵고산소에 엎드려서 한없이 웁니다 2019년 8월 31일 아침 7시, 영상전화의 벨소리에 나는 잠이 깼다.잠결에 얼떨떨하게 전화를 받으니 엄마였다. “정화야! 빨리 아버지 좀 봐라! 아버지가 아까부터 의식이 없는 것 같다…”청천벽력을 맞은 듯이라 하기 보다는 반응할 새도 없이 난 아버지 모습을 핸드폰 화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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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씨는 중국에서 왔다면서요?” 나대리는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다가 턱을 치켜들고 딴 데를 보면서 건방지게 말했다.“선입선출이라고 무슨 뜻인지는 알아요?”새로 발령받고 매장에 나온 나대리는 첫 만남부터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상대방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툭툭 내뱉는 그녀의 말투는 짜증 나도록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나는 머리를 끄덕이며 애써 목소리를 낮춰 대답했다. “잘 알지요, 제가 매장관리 경력 몇 년인데 선입선출을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한국에 와서 정착한 지 십 년이 훌쩍 지나서 강산이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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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온지도 4년이다. 청춘의 한자락인 4년이라는 시간속에 일본어공부에도 매진했었고 원하던 대학원에도 입학하게 되였다. 코로나로 연길에 돌아가지 못한지도 꼭 4년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다 겪는다는 번아웃도 여러번 나를 거쳐갈만큼 나는 일본에서 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또 한번 청춘의 영혼을 갈아넣었다. 노력한만큼 4년차 되는 올해의 따뜻한 봄날에는 원하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였다. 그렇게 내 시간은 쉬임없이 달려 사회초년생이라는 인생의 또 한 페이지가 서막을 열었다.완벽해보이는 새 페이지의 서막에도 옥에 티는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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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하다 기계에 손을 다쳐 수술을 하고 꼬박 3주를 입원했다. 코로나시대라 내가 입원하고 있는 병동은 말그대로 감옥이였다. 나의 병실은 9층에 있었는데 복도문밖으로는 일절 나서지 못하게 되여있었다. 지어는 가족면회도 전혀 허락치 않았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꼬박 몇주나 팔에 링겔주사를 꽂은 채 병실에 갇혀 바깥나들이를 못하니 갑갑하기가 그지없었다. 더구나 그토록 즐기는 산책을 하지 못하니 미쳐 환장할 지경이였다. 거기서 내가 할수 있는건 겨우 복도를 거니는 것뿐이였다. 그때 나의 가장 큰 소원은 퇴원 후 시원한 바깥공기를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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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보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작가 알렉산드르 뒤마의 이 불후의 명작으로 지금까지도 그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는 것은 소설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것이 그 첫번째 원인이겠지만 보물을 좋아하는 인간의 욕망을 바탕으로 보물찾기 모험을 다뤘기 때문이 아닐가 싶다.어릴적 일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해마다 봄이 되면 원족이라고 해서 들놀이를 조직했었다. 그때마다 보물찾기는 빼놓을 수 없는 놀이였다. 보물찾기는 종이쪽지에 상품명을 적어서 숨겨놓고 그 종이쪽지를 발견한 사람이 해당 상품을 챙기는 놀이
문화·문학
심 해란
2022.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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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새싹만을 발아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발아하게 한다. 하늘과 땅이 사귀어 만물이 생성하기에 모든 생명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다. 우리는 자연의 발아하는 것들을 마주할 때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것 중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은 나를 둘러싼 공기가 따뜻해지고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사랑의 인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의 본성이다. 그러면 사랑의 본성은 무엇일까?2014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손바닥 크기보다도 더 작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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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역사문화탐방활동은 천진에서 자라난 조선족 자녀들이 민족 언어와 민족 역사 문화풍속을 익히고 민족의 뿌리 찾기 일환으로 동북 연변-장백산행 탐방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천진에서 가까이 떨어진 한단(邯郸)행을 결정했다. 역사문화탐방활동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후원 하에 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에서 주최하는 "우수인재양성프로젝트" 활동 중 하나이다. 한단(邯郸)은 중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지만 조선족과의 연관성은 찾아보기 어려울
문화·문학
림연홍
2022.09.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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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마존 더 스피어스 건물의 외관을 흠상하며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저녁 늦어서야 부랴 부랴 근처의 바닷가로 차를 돌렸다.그 해변가에 퍼 블랙마켓 센터가 있었다. 그곳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운집해 있는 시애틀 여행 중심지의 하나다 더욱이 우리를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한 것은 바로 이 재래시장 안에 우리가 처음 찾던 스타벅스 1호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듣던 바와는 달리 그곳에도 참관자들이 길게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늦은 저녁이 되었고 저녁도 먹은데다 애들은 번화한 시장 볼거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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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애 소설 창작집 섬세한 미의식으로 꽃 피운 기호학적 창작 작품 『공간에서』 소설집 『공간에서』 는 문학예술적인 삶을 살아가는 소설가 임병애의 30여 년 만에 발간하는 첫 소설 창작집이다. [예술세계]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한 임병애는 [한민족글마당]을 통해 소설가 유재용, 구인환, 강준용의 추천으로 소설가의 인증을 받는다. 임병애는 문학예술지향적인 순수문학 소설가이다. 소설집 『공간에서』는 사실주의를 범주로 삼아 기호학적 관조로 의식을 형상화시킨 9편의 단편들이 유려한 문체로 수채화 같은 은은한 빛을 내고 있다.임병애의 초기작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2.09.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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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눈 한 몸통 백의 눈은 살점마다 눈물이다흙속에 떨어져서 새 살로 돋아 나면엄마는 어디로 가고 하얀 꽃잎 서러워 별저 동네 마당에는 울타리 하나 없이이웃에 이웃되여 밤이면 창을 열고운해의 긴긴 밤들을 뜬눈으로 지새네 땅하늘만 이고 왔네 바람만 지고 왔네이역의 흙냄새에 고향길 아득하나향수도 불귀의 몸이라 있고 없고 뭣하랴 강죽어라 비탈길만 가겠노라 고집하며눈비에 바람마저 녹이고 삭이면서때로는 쉬여간다고 겨울잠을 잔다네 벼루청석이 정을 맞고 천만번 울고 난 뒤키 낮은 옹달샘에 눈물 가득 고였구나그 눈물 갈고 갈리여 향이라니 오죽하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9.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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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烏瞰圖 1/ 역전불가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다. 영감은 마당 가운데 널어둔 콩을 자루에 쓸어 담고는 헛간으로 옮기는데 낑낑거린다. 저만치 부엌에서 지켜보던 할망이 혀를 찬다. “마, 비키보소!” 할망은 낑낑거리는 영감을 엉덩이로 툭 쳐낸다. 그 바람에 영감은 마당에 고꾸라지고 영감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콩자루를 가볍게 들어 헛간으로 옮겨놓는다. 할망 엉덩이에 밀려난 영감은 주먹을 불끈 쥐어보지만 별 수 없다. 요즘 와서 모든 면에서 그렇듯 할망에게 뒤진다. 감나무에 앉아 있는 까마귀가 딱하다
동포문단
벚꽃 기자
2022.08.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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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인은 씨앗이고 연은 해빛과 물과 흙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태어나고 어쩌다 만난 사람과 맺어지는 것이 인연인데요. 사람은 이런저런 연을 맺은 이들과 영향을 서로 주고받으며 살아가죠. 저에게도 울림을 준 그림자, 해빛과 물과 흙이 되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중에 특별한 공간과 시간에서 만난 그분의 영향은 강렬했습니다. 우리의 인연은 작년 코로나가 터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겨울방학이라 저는 딸애를 데리고 한국에 있는 남편한테 놀러 갔습니다. 한가족이 오랜만에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8.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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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幕)목 빼들고 있다 녹슨 풀들의 아픔… 쪽빛 하늘 캡쳐 하는 도고함으로씨앗들 흔적이숙명 새겨 두고 있다또 하나…어우러지는 갈피의 사잇길에별들의 은어(隱語) 명암의 섭리가 한 알 모래에 상형문자 새겨 넣는다 사금파리 신음소리가 머리에 꽃다발 두르는 최면의 하루… 싱싱함이 울타리의 입덧으로 상아탑 쌓아 올린다 밀어(蜜語)얼기설기 뻗어나간 핑크빛 딱지가 시간의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다 눈물이 스크랩 되어 구슬 된다는 착각 한순간이침묵의 그림자밤장막에 얹어두고아침의 풍성함에축포 울리는 메아리의 고갯마루…잎새의 한숨이도시의 풍경 물들여가는창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2.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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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주최하에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문화소통프로그램 아세안영화 커뮤니티상영회가 시작된 가운데 첫 영화로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원 세컨드(One Second)>가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상영됐다. 이 영화 줄거리는 이러하다. 영화 시작 전 상영되는 뉴스 필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딸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 장주성은 텅 빈 사막을 헤치고 외딴 마을의 영화관으로 향한다. 그러나 눈 앞에서 정체불명의 필름 도둑이 필름을 훔쳐 달아나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황급히 그 뒤를 쫓아 나서는데… 딸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8.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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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쓰는 아리랑의 노래글 / 김광림심금을 울려주는 《아리랑의 노래》미국의 저널리스트 에드거 스노(Edgar Snow)가 1936년에 연안을 방문하여 장정을 방금 마친 모택동 등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을 취재하여 쓴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은 중국공산당과 홍군의 진실을 서방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역사적인 명작이다. 그런데 에드거 스노의 부인이며 저널리스트인 님 웨일즈(Nym Wales) 가 같은 시기 연안에서 조선인 혁명가 김산 (본명 장지락)을 만나 쓴 책《아리랑의 노래》(Song of Ariran)
문화·문학
심해란
2022.08.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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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스런 제자에게글 / 김미향 기현아, 잘 지내고 있지? 요즘 3년 가까이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선생님이 3년 넘게 한국에 가지 못하다보니, 네 얼굴을 못 본 지도 이미 4년 정도 되는 것 같구나. 나랑 같이 수업할 때만 해도 넌 마냥 애같은 중2였는데, 네가 올해 수능을 치르고, 좋은 대학교에, 그것도 중문학과에 입학을 했다고 하니, 뭔가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날려고 하네. 넌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에 중국어 수업을 같이 시작한 학생 중 한명이여서 더욱 기억에 남기도 하고, 또
문화·문학
심해란
2022.08.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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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방문 여행기글 / 사토우 시오리 오래전부터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모국방문활동에 참가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3년만에 겨우 개최하게 되었고, 저는 운이 좋게 심사에 통과하게 되어서 이번 모국방문단에 참가하였습니다. 출국날인 7월 27일 첫 학기 마지막 기말시험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무사히 시험을 마치고 공항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저의 16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혼자서 이국 타향으로 떠나는 마음은 흥분과 긴장 그리고 말 못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언어의 장벽 그리고 한국에
문화·문학
심해란
2022.08.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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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블루스글 / 박은자 2020년 9월13일에 우리 부부는 북경에서의 25년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로 왔다. 한달사이에 내린 갑작스런 결정이였다. 때는 한국에서 제1차 코로나 확산이 커지면서 하루에 수백명되는 확진자가 나온 시기였다. 매일 뉴스를 보면서 한달전에 유학을 떠난 딸애 걱정에 마음을 졸이다가 짐을 쌌다. 20대 풋풋한 시절에 만나 자수성가로 알뜰살뜰 꾸려온 보금자리를 떠나 하루아침에 트렁크에 입을 옷 몇견지와 각자의 노트북만 들고 떠났다. 그때 국내는 적시적인 방역과 거리두기로 일상을 회복하였고 비상시기 위험한 곳으로 가
문화·문학
심해란
2022.08.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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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잡이글 / 최우림 벽두촌에 태어나서 자란 산골 사내아이 날마다 조깅하며 산 기운을 듬뿍 마시고는 동구밖의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바다로 나가는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이 물따라 쭉 남쪽으로 가면 바다에 나가는 것일까? 바다를 보지 못하고 바다로 나오기 전에는 바다를 아름답게만 여겼었습니다푸른 물에 비낀 아침과 저녁 노을물보라 안겨주는 그 격랑을 또 자유롭게만 헤아릴 수 있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황홀한 꿈을 안은 채 바다에 나와 보니 방향을 헤아릴 수 없는 일망무제한 바다는 험난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배에서 내리면 바로 설 수도 없
문화·문학
심해란
2022.08.28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