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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리영해 살아서 스승이고떠났어도 리더 되어못다 핀 시조 꽃이언젠가는 만개하리그날이 지척이어라봄이 멀지 않았네살아서 별이었고떠났어도 별이 되어밤이면 돋아나서우리 곁을 지키겠지영원히 함께 하는 길마음속에 살으리 * * * * * '연변시조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의 축사 김철 우리 연변 시조협회는 창립된지 30 년, 그 때의 창시자들은 다 작고하고 나만 남아 희사를 만끽하게 되여 감개무랑합니다.우리 협회는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에 리영해회장님과 리사님들의 로고와 심혈로 기념집을 묶어낸데 대하여 시조 투고인들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3.01.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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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是一个民族的精神和灵魂,是国家发展和民族振兴的强大力量。为推动文化百年大发展大繁荣,提升国家文化软实力”。展示和提升中华民族文化大国强国形象,促进中华书画艺术的百年传承与发展,由国家文旅部在全国范围内推选“中华艺术名家”,设立中华艺术名家工作室,隆重表彰为新中国文化建设和艺术事业发展做出杰出贡献的功勋模范人物,推动艺术文化传承与发展,实现中华文化伟大复兴。本次获选的艺术家是近代艺术发展的优秀代表,他以人格的高尚、精神的充盈、艺术的精湛向世人呈现了中国文化的丰富底蕴和“天人合一”的人文精神。他以独特的技巧及面貌体现了自己的创造价值,从而成为当代中国艺术界佼佼者、领军人物,其作品更是界内典范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2.12.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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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나눔협회 총회 및 송년의 밤'이 지난 12월 11일(일) 영등포구 대림동 중화대주점에서 성료됐다. "사랑과 나눔"이란 주제로 온정나눔협회(회장 조광호)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인홍 구로을 지역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노경숙 구로구 의회 복지건설 위원장,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 박태원 KBS아나운서 협회 협회장, 신동훈 신세계서울병원 총괄 본부장, 박옥선 CK여성위원회 이사장, 김용선 재한동포총연합회 이사장, 김정현 구로디지털 신문사 대표, 김진호 미드미 손해사정 대표, 박홍철 구로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2.1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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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엄마이면서 우리 엄마상-론 리광재 1.머리말 지금까지 접한 많은 인물전기 중 절대부분이 위인전기가 아니면 영웅전기일 것이다. 그만큼 인물전기라고 하면 항상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영웅인물이나 위대한 인물에 관한 평전 혹은 자서전이고, 그리고 이미 출판된 인물평전 관련 도서들 중 또한 이러한 유형의 인물전기 저서들을 손쉽게 접할할 수 있다. 은 이와 달리 한 평범한 조선족 어머니의 일생을 전형적 사실들과 상관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는 일생을 파노라마처럼 독자들에게 펼쳐 보이고
기획연재
전복선
2022.1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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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가의 전설》을 읽고 김무 남룡해 회장님께서 직접 집필하신 “국자가의 전설”이라는 장편인물전기를 얼마전 조글로를 통해 접했는데 짧고 굵게 적힌 한 줄에 눈길이 이끌렸습니다.. “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 이 한줄이 나의 궁금증을 샀습니다. 어떻게 바느질 하나로 갑부가 될 수 있었고, 왜 유별나다고 표현을 하며, 어떤 골 때리는 사건들이 있었기에 “국자가의 전설”이라는 책 제목을 달았는지 수많은 물음표를 안은채 책을 펼치게 되였습니다. 이 책은 남룡해 회장님의 어머님이신 황정자어머님의 출생과 유
기획연재
전복선
2022.1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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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1 추모시:바늘 인생을 사신 엄마여! 태어나서 일평생엄마는 바느질만 하셨습니다 바늘 하나에사랑을 꿰고바늘 하나에희망을 꿰고바늘 하나에사명을 꿰고 엄마는 한평생바늘로인생을 꿰였습니다24시간하루가 모자라새벽시간까지 당겨 쓰시면서엄마는 꿰고 또 꿰였습니다. 갈라진 곳은 봉합하고짧은 곳은 늘구고넘치는 곳은 자르고구멍 난 곳은 가려주면서엄마는 한평생 꿰고 또 꿰였습니다. 바느질감이 늘어날 수록엄마의 손마디는 거북등처럼 휘어갔고엄마의 인생은재봉틀 위에서 흘러갔습니다. 바늘에 손가락이 잘려 나가고붉은 코피가재봉틀 위를 물들였지만엄마는 원망
기획연재
전복선
2022.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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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 남룡해 지음집필을 마무리하면서 고인이 된 어머니를 추모한다는 게 본의 아니게 자기 자랑에 형제들 자랑만 늘여놓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우리 형제들이 제 아무리 날고 뛴다한들 원초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건 다 어머니의 영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어머니이야말로 우리 남 씨 가문의 명실상부한 원조 CEO이다. 그래서 자고로 어머니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사랑이라고 했던가. 정녕 그래서 어머님의 사랑은 경제학의 원리로는 도저히 계산이 불가한
기획연재
전복선
2022.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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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9장 엄마의 DNA를 물려받은 네 마리 '룡' (4) 국자가에 ‘휴양’ 온 ‘룡’ 막내 동생 남룡일은 1960년생으로 연변의학원을 졸업하고 한때 연변약검소에서 약제사(药剂师)로 3년간 근무하다가 형들의 영향을 받아 ‘하해’하여 한국, 북경, 심수 등지를 전전하면서 비즈니스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와중에 두만강하류지역 개발이 의사일정에 오르게 되면서 곧장 훈춘을 목표로 정하고 자기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내가 연길에서 ‘멜로디노래방’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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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9장 엄마의 DNA를 물려받은 네 마리 '룡' (3)자금성에 둥지를 튼 '룡' 우리 형제 중에서 어머님의 그 DNA를 가장 많이 물려받은 이가 셋째 남룡이다. 겁대가리 없는 그는 형제 중에서 가장 먼저 ‘하해’하여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우리 형제들이 훗날 비즈니스에 입문한 게 어찌 보면 셋째가 바닥을 치고 일어나면서 다들 충격을 받아 정신을 차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룡은 1984년도에 중산대학 일본어학부를 졸업하고 북경공업대학의 일본어선생으로 배치 받았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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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9장 엄마의 DNA를 물려받은 네 마리 '룡' (2) 발해만을 배회하는 ‘룡’ 나의 이름은 남룡해인데 남 씨 가문의 둘째로 1954년에 태어났다. 한 집에 같이 사는 외삼촌이 연변일보사 사진기자여서 어려서부터 삼촌의 사진기를 만져보게 되였고 은근히 멋진 사진기를 멘 사진작가가 되려는 꿈을 꾸게 되였다. 그러다보니 학교 다녀오면 맨날 외삼촌을 기다렸다. 외삼촌은 그 귀한 루라이 사진기를 만지게 했고 기본적인 원리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 그 당시 그런 사진기를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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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9장 엄마의 DNA를 물려받은 네 마리 '룡' (1) ‘용’들의 ‘반란’ 어머니의 일터는 너무나도 평범했다. 그냥 반세기 넘게 재봉틀하고만 싱갱이질 해오면서 살아 온 인생, 그 바느질로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했고 그 바느질로 네 아들들을 의젓한 대학생, 사회인으로 키워냈고 그 바느질로 의령 남 씨, 남원 황 씨 두 가문의 기강을 바로 세우셨다. 어찌 보면 어머니는 평범한 일터에서 평범하지 않은 기적을 창출한 국자가의 전설, 근대 중국 조선족어머니의 롤모델이다.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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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8장 임종을 앞두고(4) 마지막 ‘투자’ 어머니는 택시를 거의 타지 않았다. 시장이나 약방 같은 다닐 수 있는 거리는 어련히 자기 두 발로 걸어서 다녔다. 조금은 멀어서 불편한 거리이거나 휴대한 짐이 있을 경우 남새바구니가 달린 작은 밀차를 끌고 나선다. 삼륜자전거가 연길에서 유행되던 그 때는 돈을 절약하려고 택시를 타지 않고 삼륜차를 흥정하여 타고 다녔다. 아무튼 죽기내기로 돈을 절약하려 하였다. 문제는 엄동설한에도 그렇게 한다. 자식들이 망신스러울 정도다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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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8장 임종을 앞두고(3) 마지막 구정 2020년 1월 1일, 우리 형제들이 양력설을 쇠려고 어머니 집에 모였다. 어머니는 다 큰 아들들에게 만원씩 세배 돈을 챙겨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니도 그게 자식들과 마지막으로 보내는 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모양이다. 형제들 모두가 환갑나이를 넘긴 ‘벤츠족’으로 남 부러울 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처지이지만 90 고령을 넘긴 로모한테서 두툼한 세배 돈을 받고 보니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같은 해 음력설에 우리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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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8장 임종을 앞두고(2) 마지막 유물 어머니는 복장점이 한창 잘나가던 80-90년대 악착같이 돈을 모아 4채의 아파트를 장만했다. 최근 들어 기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본인 스스로 그 아파트들을 하나하나 자손들의 명의로 변경해주었다. 나도 어머님의 부름을 받고 지난(2019년) 1월초에 연길로 갔다. 그 당시만 하여도 연길시 낮 기온이 영하 20도였고 밤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갈 때도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도착해서부터 밤새 눈이 내렸다. 아침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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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8장 임종을 앞두고(1) 마지막 생일파티 저명한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에 대해 더 깊은 애정을 갖는 이유는 어머니는 자식을 낳을 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자식이란 절대적으로 자기 것이라는 마음이 아버지보다 더 강할 수 밖에 없다.” 과연 그래서일까? 우리 남 씨 가문의 자식들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 대해 더 애틋한 정을 지니고 있다. 2019년 4월 3일은 어머니의 91세 생신날이다. 생신 바로 전날 나는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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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7장 못 말리는 생존철학과 집착(2) 남원 황 씨 뒷이야기 한때 국자가에서 풍류로 살았던 외할아버지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시골에 내려가 살다가 1968년도에 세상을 뜨셨다. 국자가에 있을 때는 버럭이 좋아 돈도 꽤나 만졌다. 그렇게 되니 서시장 근처에다 영업집 한 채 얻어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돈 냄새를 다시 맡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돈 좀 만지니 또 옛 고질이 도진 것이다. 하마허재에서 놀음에 가산을 다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되었던 그 가슴 아픈 기억을 잊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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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7장 못 말리는 생존철학과 집착(1) 자별난 오누이 외삼촌인 황범송(黄范松)이 1930년, 생이니 어머니보다는 3살 연하다. 외삼촌은 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엄마를 여의다보니 3살 위였던 누나가 ‘대리모’가 되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뒤 그 누님이 결혼을 하여 다시 연길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아들 넷을 둔 가정부가 되었는데 그 후에도 외삼촌은 그냥 그 누님의 집(우리 집)에 얹혀살면서 장가가기 전까지 한 가마 밥을 먹게 되었다. 그렇게 서로를 의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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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6장 개혁개방의 봄바람 타고(2) 대박아이템을 찾아 서울에 체류하는 기간 아버지는 50년간 헤어져 지낸 친척, 친우들을 찾아 뵙느라 여념이 없었으나 어머니 심정은 조금 달랐다. 괜히 남 씨 네가 모여서 눈물 코물 쥐어 짜는데 끼여서 같이 울어 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뛰쳐 나와 서울의 시장바닥을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바느질로 한생을 살아 온 몸이라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복장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아 고찰을 시작한 것이다. 그 당시 개혁개방이 본격화되면서 도시화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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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남룡해 지음제6장 개혁개방의 봄바람 타고(1) 기회는 항상 준비된 자의 것 7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우리 가족이 사는 집 앞거리가 보행거리(步行街)로 탈바꿈을 하기 시작했다. 워낙에 비즈니스에 촉이 있는 어머님이 그 절호의 기회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만 볼 리가 없었다. 어머니는 대담하게 사는 집을 영업집으로 개조해서 고가로 세를 주었다. 가정집이 영업용으로 용도가 바뀌다보니 집값도 껑충 뛰어올랐다. 어머니는 그 기회에 높은 가격대로 집을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다시
기획연재
전복선
2022.1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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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유별난 엄마의 골 때리는 이야기/ 남룡해 지음제5장 ‘코신부대’ 전설(2) 새로운 임무를 맡고 비록 아들은 찾지 못했지만 어머니는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갇혀있고 그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반란파들과 대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친히 목격했다. 다들 보수파진영의 사람들이라 어머니는 그들의 일거일투수족에 심이 감동을 먹었다. 듣자니 병통 청사 안에 소금이 떨어진지 한주일이 넘는다고 한다. 어머니는 그들을 위해 뭔가 득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작심했다. 당시 그들이 가장 절박이 수요 하는 것이 소금이었다. 어
기획연재
전복선
2022.10.28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