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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김창권 수필가】박두진 문학관은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해 있다. 문학관 건물이 예술적인 데다가 건물 앞에 박두진시비광장이 푸른 잔디로 조성되어 있어 다른 문학관에 비해 한결 정갈하고 포근한 인상을 안겨주었다.문학관 1층과 2층은 박두진시인의 일생을 테마별로 구성한 전시실이다. 제1부는 박두진시인의 문학적 로정과 시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두진의 시를 읽다'였고 제2부는 박두진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자료에 서재를 곁들인 '박두진의 일상을 보다'이고, 수석水石 수집과 서예 그림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박두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4.03.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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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향기따라 내 마음에 휭 하니 한줄기 찬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갑자기 한바탕 들이닥친 쓰나미가 모든것을 쓸어가버린 듯 마음이 허전하고 비여버린다. 아, 텅텅 비어버린 내 마음의 빈자리를 무엇으로 메워야 할까? 바람이 불어온다. 그 바람은 내 마음속에 남은 향기마저 흔적조차 없이 모조리 가져가버리는 것 같다.교직원생활 30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내 자리 어쩔 수 없는 현실 내 인생은 갑자기 멈추어버렸다. 무인고도에 갇힌 기분이다. 어디에서도 향기를 느낄 수도 맡을 수도 없었다. 향기가 빠져나간 자리에 남은 것은 무엇일까?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24.03.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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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10개 협회 이사장과 16개 지역 광역시도 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먼저 조강훈 회장은 “유인촌 장관의 한국예총 방문을 100만 예총 회원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 조강훈 회장은 고사 위기에 빠진 민간 예술단체를 위한 정책으로 2005년 이후 중단된 한국예총에 대한 운영경상비 지원과 ⃤ 한국예총
문화·문학
장동석 기자
2024.03.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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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글 신옥금] 만물이 소생하는 춘삼월이라지만 아직 바람은 쌀쌀하다. 지난 2024년 3월 10일 (일요일) 조광호 회장이 이끄는 자원봉사단 “온정나눔협회” 봉사자 26명이 갑진년 새해에 들어서 처음으로 구로구 개봉2동 주민센터 앞에 모여 개봉2동 동사무소로부터 시작하여 개봉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과 거리환경정화 캠페인 봉사활동을 하였다.온정나눔협회는 2021년에 설립되어 처음에는 동포들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가리봉 일대에서 거리 정화 캠페인 활동을 하다가 지난해부터는 개봉2동 동사무소 관계자들의 협조하에 매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4.03.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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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경계란 용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다문화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인종, 민족, 국경의 경계들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경계를 넘어서다”와 같은 말은 이제 봇물처럼 쏟아지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관광의 국제화가 되면서 세계테마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은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경계 넘어서기를 실천하고 있다.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예민한 경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경계가 민감해지면서, 새로운 갈등과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최근, 2027년부
대림칼럼
이동렬 기자
2024.03.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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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전정환 수필가] 요즈음은 승용차가 옛날 자전거처럼 흔해 빠진 세상이 되었다.시골의 농부도 승용차를 몰고 논밭을 오고 간다고 한다. 이제는 누가 비엠더블류를 타느냐 아니면 벤츠를 타느냐 하는 정도가 겨우 화젯거리에 걸릴가 말가 할뿐이며, 그나마도 김이 많이 빠져있는 것 같다. 고급승용차를 타고 한껏 가닥을 잡아도 본인 스스로만 잔뜩 기를 세우고 위세를 느끼는 데 비해서 외부의 주목도는 별로 신통치 않다. 기실 고급승용차를 끌고 다닌다고 해도 누가 뭐 딱히 선망어린 시선을 보내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요즘 세상에서는
문화·문학
최춘란
2024.03.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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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놓고 봐야지글 / 주덕진(중국 연변)역사적 조류를 타고 불어 온 개혁 개방 봄바람에 가난의 모자를 훌쩍 날려보내고 농촌에서 실시된 호도거리 생산책임제에 농민들의 생산적극성이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그 이듬해인 1983년도는 공연히 보기드문 저온랭해의 재해년이였고 재해를 전승하는 과정을 통하여 아무리 큰 재해일지라도 사람하기에 달린, 정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 한해이기도 했다.6월의 문턱 들어서자부터 매일 개이는가 싶다가도 흐리며 비가 구질구질 내린 것이 한달 반 동안 지속되어 방금 낸 벼는 모살이도 방정히 못한 채
문화·문학
석춘화 기자, 최춘란 기자
2024.03.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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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을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왕좌를 노린다.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진행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은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임을 강조하며, 18년간 세계 TV
뉴스
동북아신문 기자
2024.03.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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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이강철 객원논설위원] 요전에 일본에서 발행되는 잡지 잡지 신년특간에 “운을 잡는 습관“이라는 문장이 몇 편 실려서 재미있게 읽고 복사해서 학생들한테 배부해서 읽어 보도록 권고했다.우리 인간들은 누구나 운이 좋기를 바라며 일본에서는 매년 설날에 대부분 사람들이 줄을 쳐서 신사나 사당에 가서 참배하는데 새해에는 운이 좋기를 빌고 몸이 건강하기를 빌며 자식들이 잘되기를 두손을 마주치고 빌고 있는 광경을 볼수 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운이 좋아질수 있는가를 여러분들은 진정 생각해본적이 있는
오피니언
이동렬 기자
2024.03.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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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3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부와 합동 브리핑을 갖고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2024년 외교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브리핑에 나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올해 재외동포청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재외동포에게 근본적인 이익을 주며 파급효과가 큰 사업, 그리고 민생·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일회성 행사 중심의 재외동포 사업이 아닌 재외동포에게 근본적인 이익을 주며 파급효과가 큰 사업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민생현장에서
뉴스
동북아신문
2024.03.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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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출입국 행정 실무자를 위한 『출입국관리법 판례와 관련 법령』집을 이남철 교수가 최근 편찬했다. 「출입국관리법」은 한국에 입국하거나 한국에서 출국하는 자의 출입국관리와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등록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률을 말한다.구성은 제1장 총칙, 제2장 국민의 출입국, 제3장 외국인의 입국 및 상륙, 제4장 외국인의 체류와 출국, 제5장 외국인의 등록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제6장 강제퇴거 등, 제7장 선박 등의 검색, 제8장 선박 등의 장 및 운수업자의 책임, 제8장의2 출국대기실 설
뉴스
동북아신문
2024.03.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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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주=EKW) 장성우 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5일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 최근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은 주 시장이 각별한 사명감으로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역 내 의료진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지자체와 지역종합병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주낙영 시장은 정주호 병원장과 함께 응급의료센터 운영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중증·응급
뉴스
동북아신문
2024.03.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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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3주째 접어든 11일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국 병원 의료 인력의 피로도가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의료공백이 장기화하자 급기야 군의관과 공보의까지 의료 현장에 투입돼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 그러나 공보의에게 진료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이들의 부재로 인해 또 다른 의료 공백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의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에도 불구하고 진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 인원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병동
뉴스
동북아신문
2024.03.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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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산 윤선도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는 시조에 뛰어나 한국어의 새로운 뜻을 창조했으며, 송강 정철松江 鄭澈、노계 박인로蘆溪 朴仁老와 함께 조선의3대 시가인詩歌人으로 불리운다.고산 윤선도는 일찍부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 어부사시사”를 비롯한 주옥같은 시조를 세상에 많이 남겼다. 그렇지만 그의 정치 생활은 순탄치 않아 부침이 거듭되였다. 성품이 강직한 그는 시비를 가림에 타협이 없어 17년을 유배지에서 보냈고, 19년 동안 세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았다.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 고집이였으나 백성을 아끼
조선팔도문학기행
이동렬 기자
2024.03.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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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일본 김광림 교수] 요사이 주변에 병든사람이 많다. 누님 두명이 간경화로 앓고 있고, 조카처가 유방암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온다. 가까이에 살고 있는 친한 친구가 뇌종양이 발견되어 당장 큰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나도 태평스럽지만은 않다. 혼자서 외로히 살면서 고독속에서 언제 저도 모르게 돌연사를 할지 하는 근심이 가끔 든다.모든 생명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태여나는 것도 아니며, 자살을 제외하면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죽어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왜서 태어났고, 왜서 죽는지 그 의미를 과연 제대로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4.03.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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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좋은 길 어느 때부터인가 숲길을 걸었다 거리와는 완전 달랐다 느낌이나 기분 상태가 아주 싱싱했다 가슴이 뻥 뚫리 듯 가뿐했다 작은 바람이라도 한들거리면 몸 전체가 냉수욕한 듯 시원했다 나만의 타고난 체질인가 했는데 그런 같지 않았다 숲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씌여져 있었다 한결같이 땀이 송골송골 돋았지만 속에서 치솟는 정서는 포만했다 조깅하는 익숙한 얼굴은 줄지 않았고 되려 생소한 얼굴은 늘기만 했다 알게 모르게 태초로 향한 길에서 서로 신분이 다르고 하는 일 다르지만 꼭 같은 즐거움 함께 나누며 나란히 걷고 있는 숲이
인물
이동렬 기자
2024.03.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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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유흥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서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한국 문화유산 유적지를 많이 돌아보려고 했지만, 시간적 여유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고구려, 백제, 신라, 이 삼국시대는 한민족 국가들이 성장한 시기이자 고대문화가 꽃피운 시기다. 그중에서 나는 백제의 문화를 보기 위해 공주로 향했다. 공주 무령왕릉 탐방을 가을부터 계획 잡았으나 미루어져 올봄에야 갈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공주 휴게소를 몇 번 들른 적은 있지만 공주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4.03.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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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을 품고 있는 서울 도심의 산 중턱 공간이 온통 연기로 하늘을 뒤덮고 여러 대의 소방 헬기가 진화하는 장면이 티비 화면을 채운다. 산불을 보면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뿐일까? 일상생활에서 순식간에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삶의 목적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산란하고 우울해지는 마음에 내 삶도 파괴되는 것만 같다. 아직은 견딜만한 고통과 모순 속에서 우울함을 떨쳐버릴 생각으로 등산을 나섰다. 봄꽃은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나의 마음을 유혹한다. 야산의 진달래부터, 꽃비가 되어 하늬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
문화·문학
장문영 기자
2024.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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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포유권자총연합회예술단 무용
동영상
이호국 기자
2024.03.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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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2월 24일. 오후 2 시 송아리 문학회 제8집 "글 꽃 피어나다" 출판 기념회 및 신년회가 종각역 "문화공간 온"에서 50여 명의 귀빈과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2016년 1월 11일 문학인 16명이 서부역 작은 식당에 모여 처음 송아리 문학회를 결성한 후 매년 동인지를 발행하여 올해 벌써 8집이 나왔다.식전행사로 먼저 송아리 문학회 역사인 8년 간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들을 스크린으로 내빈 들에게 소개되었다. 다음 이영실 박용규 부부의 색소폰 연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날 김미애 시인이 사회를
문화
동북아신문
2024.03.0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