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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을 다해 선행을 베풀라, 무엇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라, 왕좌를 준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진리를 저버리지 말라. ㅡ베토벤 아담한 방안 풍경 마가을의 하루(지난 13일), 나는 안국민선생의 자택을 방문하였다. 안선생의 집은 새로 지은 연길 하남 금산아빠트단지에 위치한90평방메터의 아담한 집이였다. 객실이자 작업실로 쓰이고있는 간소한 방, 그러나 서쪽벽면에는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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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아베라는 일본로인 한분이 단골손님으로 자주 왔다. 나이가 70넘는 분인데 나이보다 건강해보이고 아들이 중국 절강 어디서 무슨 사업을 한단다. 그 로인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오는데 올 때마다 마사지 끝나고 손님이 없을 땐 나하고 잠간씩 얘기를 나누고 간다. 난 안되는 일어로 꺽꺽거리며 그 로인과 손짓 발질로 의사소통을 해간다. 그덕에 나의 일본말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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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시간은 곧 돈이다.아침에 피로한 몸을 일으키며 눈곱을 뜯을 때 조금이라도 단 반시간만이라도 아니, 십분이라도 더 자고싶은 그 심정… 단잠을 자는 그때의 그 짧은 순간은 돈 주고도 살수 없는 꿀같은 달콤함의 극치이다. 나도 출근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아까워 그 시간에 잠이라도 좀 더 잘가싶어 생뚱같이 교통비(실제 교통비도 만엔 받았지만 차비도 안되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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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5일, 중국조선족소설가 장혜영의 장편소설 《무지개 그림자》가 한국 신성출판사에서 출간되였다. 343페지, 40여 만자에 달하는 이 묵직한 장편소설은 장혜영소설가가 한국에서 출판하는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장혜영소설가는 이에 앞서 2000년도에 장편소설 《녀자의 문(전 2권)》과 장편소설 《희망탑》을 각기 한국 태동출판사, 한국 도서출판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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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님이 좀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자 우리 위대하신 사장님께서는 또 한번의 가격혁명을 하셨다. 처음 오는 손님이 광고가 나간 책을 들고 찾아오면 마사지 한시간에 4,800엔에서 3000엔으로 우대받을수 있단다. 그것도 반시간 전신마사지였다. 광고가 나가자 손님들이 제법 많아졌다. 비록 두번 다시 찾아오는 손님은 가물에 콩 나듯했지만. 처음 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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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설이가 사는 집은 그 정체원에서 전차 타고 40분거리고 역에서 집까지는 15분가량은 걸어야 했다. 만만디 나라에서 팔자걸음으로 습관된 내가 첨에 일본의 빠른 절주에 따르기는 좀 힘들었다. 아침에 밥먹고 설이가 학교 가면 난 집 청소하고 세탁기 돌리고 (아파트라 밤에는 세탁기 될수록 사용금지) 빨래 널고. 그러면 시간이 퍼뜩 지나는것이였다. 10시차를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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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보름동안 내사랑 설이와 함께 이곳저곳 일본유람한 나날들, 앗싸 가는 곳마다 천당이였고 내가 신선이였다!!!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고들 하지만. 그러나 난 안다. 난 워낙 부지런한 나무군이다. 그래서 나는 설이 보고 이젠 구경도 많이 했으니 일하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설이는 나더러 맛사지를 배우란다. 중국에 있을 때 하루에 두시간씩 열흘동안 배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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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5일, 난 아직도 이 날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열불이 터져 랭수 한고뿌 간빠이한다. 그러고도 성차지 않아 얼음과자 몇개 으드득으드득 씹어삼키며 속의 불을 꺼본다. 휴~오늘부터 몇번에 나눠 길지 않은 반년 남짓한 나의 일본체험을 끄적거려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보시는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특히 불법체류자들이 경각성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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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면접간 중국기공정체원사장은 38살 되는 중국상해인인데 그 곳 말고도 도꾜 등 다른 곳에 정체원 세개 더 차렸단다.일본온지 6년이고 정체원을 한지도 6년이라나, 체류신분은 결혼비자라는데 같이 사는 중국인 안해도 있었고 도대체 뭐가 뭔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남의 사생활이라 캐여물을수도 없었다.면접은 무난히 통과되였다.면접보러 떠날 때 선생님이 시켜준대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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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도 난 책에서 안마수강생모집광고를 보고 여기저기 여러 곳 찾아다녔다.그때까지도 비자가 정상인지라 나한텐 경찰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였다. 경찰의 앞을 휘파람 불며 팔자걸음으로 지나기도 하고 때론 가슴내밀고 타향의 봄도 흥얼흥얼…처음 보는 경찰복장이 멋있고 총이랑 허리에 가득 찬 물건들이 희귀하여 일부러 서서 구경도 하고 지나가는걸 고개를 탈면서 바라보기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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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수상자 허련순(왼쪽첫번째)우수상 박옥남(오른쪽 첫번째) 연변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김학철문학상 제1회 수상작 대상에 허련순씨, 우수상에 박옥남씨가 선정되였다. 19일 오전 연변소설가협회는 연변대학 회의실에서 제1회 김학철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장편소설)를 대상선정작으로,박옥남의 "목욕탕에 온 여자들"(단편소설)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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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개혁개방이후 중국사회는 몰라보게 변해가고있다. 더우기 중국속의 소수민족사회는 과거의 페쇄로부터 개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당면한 새로운 문제들로 하여 많이 고민하고있다. 소수민족문화의 발전도 인구의 도시화와 경제의 시장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조선족의 경우 과거 그들의 경제와 문화교육발전상황이 중국 국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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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한중작가회의에 참석한 중국측 작가 명단에 ‘남영전’이라는 이름이 끼여 있었다. 한글잡지로는 가장 큰 문예지 ‘장백산’의 편집주간이자 지린성에서 발행하는 한글 공식기관지 길림신문 사장인 그는 중국 주류문단에서 알아주는 시인이기도 하다. 우리 나이로 올해 예순인 그는 조선족 2세로, 중학교까지는 조선족학교에 다니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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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간 연변작가협회의 광범한 작가와 문학인들은 민족문학사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힘써 노력해 휘황한 성과를 이룩하였다.작품창작을 위주로 번역과 평론을 쌍날개로 한 《수리개전략》발전모식을 펼쳤는바 이에 따른 성과는 중국작가협회의 충분한 긍정을 받았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몇년간 장편소설을 선두로 한 각종 쟝르의 문학작품집 도합 562권을 발표, 출판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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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단 《70후》 대표주자 기자: 중국문단에서 70후 작가 중 3대작가중의 한사람 5대작가중의 한사람 이라고 할 정도로 당신은 70후 작가의 대표자의 한사람이다. 70후작가 를 어떻게 리해해야 하는가? 김인순: 출생년대를 기준으로 1970년대 이후에 태여난 작가를 말한다. 1998년부터 문단에서 하나의 사조를 이루었는데 이렇게 부른다. 주로 우리 또래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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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편집부는 신길우 교수가 보내온 글 '윤동주의 묘소와 묘비에 얽힌 이야기'를 받았다. 메일 문을 간추려 싣는다. 학계와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윤 시인에 대한 더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 --- 편집자. 이 국장님:노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동북아신문을 잘 읽고 있습니다....호주 시드니에 사시는 윤동주 여동생 부부께서 내년 2월에 윤동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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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편집부는 신길우 교수가 보내온 글 '윤동주의 묘소와 묘비에 얽힌 이야기'를 받았다. 메일 문을 간추려 싣는다. 학계와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윤 시인에 대한 더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 --- 편집자. 이 국장님:노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동북아신문을 잘 읽고 있습니다....호주 시드니에 사시는 윤동주 여동생 부부께서 내년 2월에 윤동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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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역성 / 서 지 월 ▲ 서지월(52세)시인은 오늘 11월 1일(수요일) 오후1시~4시까지 경상북도공무원교육원 초청, 참살이휴테크과정으로 경상북도 도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이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문학특강의 시간을 갖는다.가장 민족적이며 전통적인 시를 남달리 써온 서지월시인은 이날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자신의 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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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申吉雨 교수 신길우(본명 신경철) 박사는 상지대 교수와 연변대학 초빙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국어학자로 수십 편의 논문과 저서를 냈다. 대학시절부터 수필을 써온 수필가로 10여권의 수필집과 시집을 출간하였고, 한국의 국정교과서인 와 연변대학 사범학원․인문학원의 에도 수필이 실렸다.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남한강문학회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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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유금호 작가 프로필 1942 전남 고흥 출생 1964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당선 공주사대 국문과, 고려대 대학원 졸업.경희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1965~고교 교사, 동서울대 교수. 경희대, 강남대 강사 등 1985~목포대 국문과 및 대학원 교수 한국소설가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한국작가교수회 초대, 2대 회장 후광문학상(4회), 한국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6.10.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