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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에 불혹(不惑)은 8혹의 맨 마지막 자리라 했다. 그 8혹인즉 유혹, 의혹, 미혹, 매혹, 당혹, 현혹, 곤혹, 불혹이다. 이 순서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그 자리가 바뀌운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여나서 엄마의 젖을 빨며 무럭무럭 자란다. 자라며 이발이 생기고 말을 배우면서부터 눈에 보이는것에 유혹된다. 사람이 세상과 접촉하면서 제일 먼저 생기는것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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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시정부와 북경회원주식유한회사는 18일에 조인식을 갖고 룡정시에 과일음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용정시공업집중구에 입주하게 되는 이 대상은 총투자가 1억원에 달하는데 주요하게 오미자, 인삼 등을 리용해 특색음료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대상착공을 위한 각종 준비사업이 완료된 상황이며 이달말에 생산을 가동할 전망이다. 생산이 가동되면 과일즙, 홍차, 과일식초,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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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재중동포 김광호 감독의 연출작 '궤도'가 오는 7월 11일 국내 개봉한다.'궤도'는 다큐멘터리 '우리학교'의 고영재 PD와 '망종', '경계'의 장률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스태프 전원이 연변의 조선족 동포로 구성되어 완성한 연변 최초의 장편 독립영화다.실제 두 팔이 없는 연변의 지체장애인 최금호가 주연을
문화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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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귀하안녕하십니까?조국의 계절은 이제 성하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그곳 평양도 요즘 인민들이 여름철 옷을 입고 대동강가나 을밀대를 거닐고 있지 않을까 저는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이곳 서울도 한강에서, 전국 바닷가에서 국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초여름 날씨랍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 날씨입니다.김 위원장 귀하먼저 저를 잠시 귀하께 소개드리는
문화·문학
유대지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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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가면 비단잉어라는 관상용 물고기를 보신 적이 있으시죠. 단지 색상이 예쁠 뿐만 아니라 이 잉어는 참으로 신기한 재주를 가졌답니다. 강물에 살고 있는 이 비단잉어는 90~120cm까지 성장합니다. 하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 25cm까지 자라고, 작은 어항에 넣어서 키우면 기껏해야 5~8cm밖에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비단잉어는
문화·문학
심춘화
200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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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는 술을 아주 좋아했다. 사냥과 낚시를 즐긴 아버지와 미술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서로 다른 취미와 인습에 반감을 가진 그는 고등학교 시절 권투에 열중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하여 부상과 훈장을 받았다. 그의 이러한 태생과 성격에서인지 그는 사냥과 투우, 대어 낚시를 즐겼고, 자연히 술을 좋아하였다. ▲ 헤밍웨이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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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경석 목사입니다. 어제 17일에도 청계광장에 나가서 2시간 동안 시위를 했습니다. 다만 어제는 한참동안 마이크가 작동을 하지 못해 거리토론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1인 시위를 하면서 이런 식으로만 갈 것이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전부 모이는 집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다른 파업으로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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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산을 뒤로하고 처녀봉 아래 잠시 서 있었다. 두만강 물줄기는 거칠고도 빠른 유속流速으로 물비린내를 지웠다. 깎아지르듯 솟아올라 원형을 이룬 처녀봉은 변방경계선의 한 지점을 향해 기립하고, 군함산이 처녀봉을 노려보듯 숨을 죽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물가로 갔다. 지천으로 피어난 노란양지꽃 봉오리가 낯선 이를 경계하듯 바람 따라 물가 쪽으로 고개를 비틀었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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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1인시위를 하는 중에 매일 제 앞 10미터 지점에서 “목사로서 서경석목사가 부끄럽다”는 피켓을 들고 저를 반대하는 시위를 해온 교회개혁실천연대의 목사님 한 분이 오늘은 마이크를 잡고 서경석목사와 김진홍 목사는 변절자라고 비난했습니다. 같은 목사로서 서경석 목사가 부끄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정말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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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력사의 숨결백두산의 천지에 뿌리를 박고 희망의 동해로 굽이쳐 흐르는 두만강은 화룡시, 룡정시, 도문시, 훈춘시를 경유, 총 류역면적은 33, 168㎢이고 중국쪽 류역면적은 22, 861㎢이다. 봄이면 빙설이 녹고 여름이면 비물에 수위가 불어 홍수가 범람하는 두만강의 년평균 흐름량은 68. 9억㎥이고 최대의 흐름량은 140억, 최소의 흐름량은 20.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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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두만강천리설음의 강이길래 여울마다 소리 높소원한의 강이길래 구비마다 물이 깊소오늘은 무슨 시름 한강물 실었소?조룡남 작 제1장 두만강 발원지전설에 따르면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은 옥황상제의 세 자매강이라고 한다. 천지의 맑은 물에 미역을 감으러 백두산에 내려왔다가 아름다운 산천경개에 현혹되여 부왕의 명을 어긴 그녀들은 부득이 동해 룡왕을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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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화 속에서이른바 대동아 공영권을 부르짖으면서 아시아를 강점하던 일본은 본토에 원자탄 세례를 받고 무조건 투항을 하였다. 대세는 일변하여 한민족은 장장 36년이란 일제통치 식민지치하에서 드디어 해방되었다. 박재호는 광복을 맞아 미친 듯이 를 부르다가 잠이 든 친구들의 행복이 어린 모습을 보면서 이라는 제목의 글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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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창호는 수림속을 헤메고있었다. 가고가도 끝없는 밀림, 한고개를 넘고 또 한고개를 넘고 그래도 숲은 끝날줄을 몰랐다. 산등성이에 올라서니 멀리 아득히 펼쳐진 평야가 보였다. 창호는 죽기내기로 산을 내려 평야로 달려갔다. 목이 말랐다. 그곳에 물이 있을것 같았다. 둥둥 몸이 하늘공중으로 뜨기 시작했다. 창호는 새가 되여 평야로 날아갔다. 아찔하게 몸이 추락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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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남북녀라고 했던가? 정준태사장은 참으로 잘생긴 남자라고 할만큼 멋진 남자였다. 얼굴도 풋풋하게 넓었고 체격도 보기 좋게 우람졌다. 실한편이였지만 비대하지 않았고 자주 골프를 하는 사람답게 피부도 적당히 타있었다. 성숙한 녀자라면 한번쯤은 안겨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질만한, 자상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남자다운 거칠음을 잃지 않는 그런 타입의 남자였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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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 훈춘시의 한 중년남자 마모(52세)는 폭탄을 소지한채 길림시에 있는 전처 김모네 집에 와 소동을 벌였다. 형사경찰, 무장결찰, 특공대, 소방경찰 등 많은 경찰들이 동원된 가운데 안해 김모는 무사히 구출되였지만 마모는 결국 폭탄으로 자폭하고 말았다. ◇ 13년의 옥살이 그리고 석방마모는 평소에 늘 안해와 두 아이에게 손찌검했다. 지난 19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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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춘송이의 이야기여러분들이 관심을 모았던 춘송씨는 아직도 출근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안해가 중국에서 보내온 약을 먹고 건강검진에서 겨우 혈압고비를 넘겼지만 전에 나오지 않았던 당뇨질환과 B형간염보유자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것을 두고 설상가상이라고 하는지 춘송이때문에 모두들 불안해졌고 웃음이 없어졌다. 그 어떤 곤난이라도 함께 극복해가고 아무리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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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전국 청소년영어기능대회 광동지역예선에서 북방에서 온 한 조선족 학생이 쟁쟁한 본토배기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여 뭇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전 송남 학생은 광동성 심수시 용강구 화동사범대학 부속학교 용강 봉려소학교 6학년1반 학생이며 고향은 흑룡강성 계동현이다. 하지만 그가 광동성에 자리 잡기까지는 순탄한 일만 있은 것도 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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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작품의 무대 '숭선에서'의 현장을 찾다.초설회의 해외문학탐방 프로 그램 첫번째 강준용 문학의 대표작 '숭선에서'의 작품의 무대를 다녀왔다. 작품의 핵심인 비가 오는 곳과 오지 않은 곳의 경계를 찾아 3박 4일 중국 연변 지역을 중심으로주인공의 발길이 지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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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한중수교 이전 입국자 관련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다. 수교전 입국자들은 아래의 정책대로 출국후 다시 방문취업제 비자를 발급 받아 입국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법무부(장관 김경한)는 한·중 수교 전 입국하여 불법체류중인 중국동포가 자진하여 출국하는 경우 방문취업사증(H-2)을 발급 받아 다시 입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출국이
법률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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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가 확 풍겨왔다. 문을 열고 막 집안으로 들어서려던 나는 문고리를 쥔채 그 자리에 우뚝 멈춰섰다. 그만큼 비린내는 컸고 진했다. 어둑시그레한 불빛의 희미한 조명아래 가마뚜껑을 붙잡고 엉거주춤 가마목에 무릎을 꿇은 거무스레한 물체, 그앞에 놓여진 세수대야, 세수대야 가득 차오른 빠알간 물체. 《아버지》 나는 단말마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갔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