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신문=장문영 기자] 다가오는 새해는 푸른 청룡의 해라 불리는 2024 甲辰年이다.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버지도 용띠였고 사랑하는 아들도 용띠이며, 하나뿐인 매형도 용띠이고 어린 나이에 홍역을 앓다가 요절한 불쌍한 형님도 용띠여서 내가 이들을 위해서 용띠 해를 맞으며 용띠에 관한 좋은 글을 거창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2014 갑오년, 말띠 해에 말띠인 누님을 기쁘게 해주려고 나는 심심풀이로 ‘말띠 해에 말에 대해 말해본다’란 글을 썼었다. 그때 누님과 친척친우들이 모두 너무 재미나게 잘 썼다며 칭찬했다. 칭찬은 고래
오피니언
장문영 기자
2023.12.22 10:29
-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 3층에서 제41호 세계시문학(회장 박영률) 출판기념회와 제37회 세계시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률 회장을 비롯 손해일 국제PEN 전 명예이사장, 오진환 명예회장, 홍춘표 부회장,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수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나눔뮤직 김영선 외 2인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장장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제41호 세계시문학에는 원로시인 엄기원 시인의 등 74인의 영문시와 외국시인 Joy Beaudette cripp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21 18:50
-
화장은 오랫동안 인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여성과 남성, 어린이와 노인, 거의 모든 연령층이 어느 정도의 화장을 시도해 보았거나 하루 중 어딘가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화장의 중요성이 감소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한동안 화장을 전혀하지 않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초화장인 썬크림은 물론이고 스킨로션도 바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자신감만 있으면 화장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또한 화장을 하면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으며 자라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림칼럼
이동렬 기자
2023.12.21 09:52
-
“[부고] 부모님 마지막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부디 참석해 주세요.”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사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관도 당할 정도로 수법이 교묘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 A씨는 최근 부고 문자 스미싱에 당했다. 새벽에 날아온 부고 문자 내 링크를 무심코 눌렀다가 피해를 입었다. 해당 링크를 누르자 파일이 내려받아졌고 이후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A씨 명의 부고 스미싱 문자가 날아갔다. 한 휴대전화를 이른바 ‘좀비폰’
법률
동북아신문
2023.12.20 14:23
-
[동북아신문=이동렬기자] 전국중국동포총연합회 이·취임식이 지난 12월 17일(일요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에 위치하고 있는 JK아트컨벤션에서 성대히 개최됐다.지난 7월 말 협회 각 지부 및 지회 회장이 참여한 선거에서 김호림 신임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이번에 공식 취임식을 갖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호림 초대회장의 취임식과 박성규 前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대회에는 주호영 국회의원,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구갑당협위원장, 김지향 서울시의원, 유승용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우경란 영등포구의원, 양민규 前
인물
이동렬 기자
2023.12.20 14:07
-
[동북아신문= 글 신홍범]전국중국동포총연합회의 이·취임식이 서울의 중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김성우 신임 총회장과 함께, 새로운 이사회가 선보이며 후원자들의 관대한 지원을 받아내는 장으로, 전국 각지의 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장이 되었습니다.이정후 고문과 정한나 부총회장이 사회를 맡아, 그들의 명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오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이정후 고문이 열정적으로 말했습니다. 정한나 부총회장은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19 20:54
-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이주시킬 ‘소련인민위원회와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이 1937년 8월 21일 나온 후 1937년 가을, 약17만 명의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 되었다. 이 강제이주는 일본을 위한 간첩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이주를 시켰다. 카자흐 공화국 2만141가구 9만5,427명, 우즈베크 공화국 1만6,079가구 7만3,990명, 타지크 공화국 13가구 89명, 키르기즈 공화국 215가구 421명 등 총3만6,448가구 16만9,927명의 고려인들이 강제적으로 배치되었다.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2.18 21:35
-
지난 16일 오후 3시 종로3가 피카디리 6층에서 계간 종합문예지 한국창작문학협회(이사장 심의표) 겨울호 출판기념 및 문학상 시상식이 김종상 원로시인, 정용원 국제PEN 전 부이사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한국창작문학 겨울호에는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의 권두칼럼 을 비롯 손해일 시인 등 원로문인 6명의 옥고로 특별초대석이 마련됐다. 또 열린 시인광장에는 강종림 시인 등 44명의 시 88편과 열린 시조광장은 고동우 시인 등 8명의 시조 16편, 그 밖의 신인 등단 작품과 소설 꽁트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17 15:07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국의 출입국기관장들에게 "인구재앙 상황에서 정교하게 통제된 이민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14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23개 출입국기관장이 참석하는 '2023년 전국 출입국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우수 인재나 숙련 인력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인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되, 불법체류 등 법 위반자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는 등 국익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출입국·이민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앞으로도 준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16 16:24
-
나는 해마다 설대목이 되면 연변대학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판룡교수의 부인 왕유녀사를 찾아뵙게 된다. 왕유(王瑜,1934- )여사는 강소성 상해 태생이요, 1950년대 중반 쏘련 모스크바 레닌사범학원 로씨야언어문학학원에서 유학할 때 정판룡교수를 만나 1959년에 결혼했다. 그는 상해나 북경의 좋은 일자리를 마다하고 남편을 따라 연변에 왔고 평생 연변대학에서 로씨야어와 영어를 가르쳤다. 정판룡교수가 서거한지도 어언 20년, 하지만 왕유녀사는 미수(米寿)를 바라보는 오늘까지 여전히 정판룡교수의 서재를 지키고 있다. 서재에는 정판룡교수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2.16 15:47
-
2023년 한지특별기획전이 지난 13일부터 (사)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이사장 우현리) 협력으로 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연보) 주최로 ‘끈질긴 윤기’라는 주재아래 구루지 갤러리에서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개막식에는 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 우현리 이사장을 비롯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홍춘표 구로문화원 부원장,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조규남 구로문인협회장, 류숙길 구로미술협회장, 박종경 구로서예가협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이 전시회는 한지의 대중적 공감과 소통을 통하기 위해 한지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15 14:00
-
지난 2023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한국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기도, 수원시,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67개국 800여명의 한인 경제인과 차세대 등10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중국 대련지회는 김영남회장,엄광철 명예회장,석문수 명예회장, 조천봉 이사장,노삼 부회장, 김은희 학습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영림 홍보부 부위원원장, 정매화 학습성장위원회 부위원장, 이향순 회원, 김효진 차세대 대표,홍룡군 차세대 부대표 등 11명이 참
기획연재
이다연 기자
2023.12.15 13:46
-
1다사다난(多事多難)한 일생이다. 92세 고령의 어머니 말씀처럼 남의 나이를 먹고 사는 삶이라서 인지 별로 아픈곳을 모르셨다.눈이 녹기 시작하는 냇가로 뒤짐을 쥐시고 산책하시던 어머니가 며칠 사이 폴싹 꺼져 내리시였다 얼마나 아픔을 참았으면 검은 머리가락이 밤사이 눈에 띄이게 희긋희긋 쇠였으랴!“의원을 부릅시다.”“의사?! 의산 뮐하니! 아픈 곳도 없는데 누구도 부르지마라. 늙어 그런데, 인젠 때가 되였다.” 의사소리만 하면 펄쩍 뛰신다. 며칠 전 어머니의 뜻을 기이고 의사를 불렀다.“의사가 늙는 병도 고치우?”들어서는 의사에게 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2.14 16:34
-
지난 12월 12일, 도쿄 토텐코우에노(東天紅上野)호텔에서는 일반사단법인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의 송년회가 개최되었다.2023년 협회 회고영상과 함께 시작된 송년회는 제3대 전호남회장의 통솔하에 9년째에 접어든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의 올 한해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올 한해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는 1월 이사회를 시작으로 일본조선족문화회관 음력설 맞이 행사 후원, 4월 투자세미나, 6월 기업탐방 및 교육세미나 , 8월 김신경교수 건강세미나, 10월 노인절효도잔치 후원,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참가 , 11월 전국조선족골프대회,
뉴스
윤희 기자
2023.12.14 12:45
-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행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관절·척추 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신세계서울병원이 ‘2023 동아일보 메디컬코리아 어워드’ 내시경 수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구에 개원해 신규 환자 2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최소 침습 내시경 수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관절, 척추에 적용하고 있으며 고난도 치료도 내시경으로 해결해 환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수술 후 만족도는 높여 명성을 얻고 있다.최소 침습 수술은 수술
인물
이동렬 기자
2023.12.13 09:17
-
나의 핸드폰 명단에는 이름 대신 지기로 된 번호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전화번호이고 또 하나는 한국 전화번호인데 두 개 다 김봉숙 교장님의 것입니다.할빈에 있을 때였습니다. 김봉숙 교장님이 감기 몸살로 전화요금 대신 내달라 해서 해드리고 전화하니 집 전화도 핸드폰도 받지 않아 불안안 마음에 달려갔더니 채소랑 과일 사 들고 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핸드폰을 안 갖고 내려와서 나를 놀라게 하는가..."라고 투정 부렸더니 "명화야, 미안하다. 네가 보고 싶고 또 네가 끓인 된장찌개 먹고 싶어서 채소 사러 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2.12 15:48
-
본 무대 시작과 함께 그녀는 시종일관 무대 뒤 걸상에 앉아 모든 가수의 무대를 꼼꼼히 그리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가 바로 2023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에서 로 본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채화 가수이다.다른 가수의 무대를 지켜보면 긴장이 될텐데 괜찮았냐는 질문에 무대의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고 무대를 더 즐기고 관중들과 소통을 잘 하기 위하여 다른 가수의 무대를 보면서 스스로의 무대를 머리속에 그려본다고 대답하는 그녀다. 새하얀 한복차림에 특유의 진한 화장, 고음과 저음을 넘
동포관련
글 윤희 기자
2023.12.12 12:01
-
포토.동영상
이다연 기자
2023.12.10 21:36
-
돌봄이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었던 것은 언제부터일까. 사람을 돌보는 일은 전통적으로는 가사노동의 범주와 연결된 것으로 여성적이며 비경제적이며 경쟁적인 가치와는 상반되는 개념이었다. 한국의 경우, 2008년 “사회적 효”를 실천하기 위한 “돌봄의 사회화” 제도를 도입하며 요양보호사를 직종으로 신설하였다. 이에 따라 가족 안에서 논의되던 돌봄의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넓혀지면서 인식의 확장을 불러왔다.한편, 2008년의 통계에 따르면, 노인 요양병원 직원 중 외국인은 5%의 수치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조선족이라고 한다. 조선족은 다
오피니언
이동렬 기자
2023.12.09 07:55
-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실내 습도를 조절해 줄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가 하루 종일 촉촉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시켜 줄 ‘가열식 가습기’를 출시했다.신일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100℃에서 가열 후 식어 나오는 증기로 가습하는 제품이다. 고온에서 끓인 물을 증기화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 우려를 줄여준다. 가습되는 증기는 30℃에서 35℃ 사이로 식어서 방출돼 화상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또한 2L의 대용량 수조를 적용해 풍부한
뉴스
동북아신문
2023.12.0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