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21일 출입국현장투어에 참가한 일행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은 지난 5월 10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범시켜 출입국심사와 외국인 체류관리라는 전통적인 기능 외에 외국인 사회통합기능이 강화되었고,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이 국회에 통과되어 외국인정책 종합추진 발판이 마련되었다. ▶ “재한 외국인처우기본법” 및 “세계인의 날”제정.“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특별기획
이동렬
2007.06.22 00:00
-
본래 늦동이 본 분들은 다 그렇지만 그 친구는 그 누구보다도 더 유별했다. 전에는 놀러가서 한잔 할라치면 아들 없는 설음에 한탄과 더불어 한숨만 쉬면서 외로움을 그저 술로 달래던 것이 이제는 놀러가면 그저 아들 자랑이다. 남자들 모두가 아들자랑 할때는 뻥을 많이 친다.어찌보면 세상에 제일 예쁜 것이 제 자식 같고 제일 총명한 것이 제자식인 것 같기 때문이다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
그 친구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지? 알고 싶다. 내 이 글은 그 친구를 위해 쓴다. 소학교 5학년 때다. 1975년, 온 나라가 등소평의 右倾翻案风을 反击한다고 야단법석. 그런데 어느 하루 아침 학교에 도착하니 공안들이 삼엄한 경계망을 늘였다. 전반 학교분위기가 무시무시했다. 이상하게 여기며 종종 걸음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
인간은 일단 생물적인 존재로서 자기가 먼저 살고 보기다. 인간의 악마 같은 자사자리성은 그 극단적인 보기다. 이것이 우리의 무의식을 이루기도 한다. 바로 이런 무의식이 맹목성적으로 나타날 때 그것은 일종 병적인 盗癖에 다른 아니다. 보다시피 이것은 무의식적인 심층심리학의 문제다. 심층심리학에서 이런 盗癖은 은밀한 모험성을 동반한 짜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
인간은 喜新厌旧다? 그렇다. 분명히 인간은 새 것을 좋아하고 낡은 것을 싫어한다. 남자들이 입으로 조강지처를 외우면서도 눈은 항상 다른 여자들을 여겨보듯이. 그러나 인간에게는 또한 분명 노스텔지아(nostalgia)적인 경향이 있다. 이른바 恋旧癖가 그것이다. 恋旧癖. 옛 것을 좋아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2 00:00
-
한 민족이 다른 민족과 구분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외모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며, 곧 민족마다 나름대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다. 예하면 한중일 세 나라 사람이 모이면 외모로는 구분이 안 된다. 또 유럽백인이나 아프리카 흑인이 모였을 경우 마찬가지로서 외모로는 민족구분이 되지 않는다. 오직 언어로서 구분이 가능하다. 민족과 민족 간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0 00:00
-
[프랑스노벨상 수상작가 모리악과의 만남-모리악의 작가적인 삶은 어떠했을까? 프랑스 문학기행 특집 - 2007년도 여름호(통권 98호, 2007. 6. 15.)에 실린 이 글에서 신길우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프랑수아 모리악, 경제적인 여유와 사랑을 받는 행복한 여건 속에서 살았고, 작가로서도 명예와 대접을 받았다.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20 00:00
-
▲ 평양예술단 무대공연 그날 저녁 고려호텔 지배인이 우리 일행을 초대하는 장소를 마련했는데 연회를 굉장하게 벌렸다.초대회가 시작되자 호텔지배인은 “수령님한테서 선물을 받은” 나에 대해 축하하는 장편발언을 했고, 나는 숱한 박스 갈채를 받았다.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일행이 초대의 주인공이 된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주로 화강석기지 합자합영 목적으로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 봉사는 즐겁게 휴식은 신나게. 워크샵을 마친 중국어팀 회원들이 무대에서 신나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해 민간외교사절인 시민명예외교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는 시민육성'이라는 주제로 6.16∼6.17일 2 일간 강화성산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 오른쪽으로부터 중국 산동성에서 온 왕흔
특별기획
문민
2007.06.17 00:00
-
46. ‘나는 운동권에서 쫒겨난 사람이오’개혁은 얼핏 보면 지지부진하게 보이지만, 한참 지나고 보면 엄청난 진보를 가져다준다. 따라서 혁명적 방법보다 온건한 개혁이 그 사회가 진보의 길로 가도록 하는 빠른 지름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개혁은 한꺼번에 완벽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불충분한 개혁이지만 그러나 이것이 중첩되어 일어나면 한참 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 귀화교육시간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는 귀화예비자들장소: HRB경제교육센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태어난다. 그 곳에서 한국인이 되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귀화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귀한동포연합총회에서는 작년 10월부터 귀화시험대비교육을 실시하였다. 오늘은 귀화시험 준비를 해 오던 학생 세 명이 시험을
특별기획
문민
2007.06.17 00:00
-
사람은 다 자기가 잘 났다고 생각하고 산다. 못났다는 소리를 제일 듣기 싫어한다. 못났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애초에 거부한다. 그래서 못난 콤플렉스에 싸일 확률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나는 바로 이 못난 콤플렉스에 싸여 한동안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이 세상에 와 처음에 내 스스로 잘 났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물론 내가 잘 생겼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우리 아버지는 지금도 내가 한 자리 하지 못했다고 아니꼬운 눈길로 보신다. 아무런 长자라도 하나 하라는 눈치다. 내일 모레 아홉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소박한 염원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해 참 죄송스럽기만 하다. 내 주제에 한 자리 하기는 다 글렀으니 그래 우리 아버지 위안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21세기 官场现形记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나는 동물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곤충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이요, 뭐요 하는 것을 볼 때는 나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라고 삐죽거린다. 나는 생기기는 우악지게 생겼어도 여간한 동물이나 곤충을 보고는 일단 겁부터 먹는다. 나는 한국 유학생활에 그만 바퀴벌레와 백개미에 너덜머리가 났다. 나는 한국에 유학가기 전에 중국에서 "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고중 때하고 대학 때 무엇이 다르냐? 고중 때는 60점을 맞아서는 안되지만 대학 때는 60점을 맞아도 괜찮다. 고중 때 60점 만세를 부르면 좋은 대학은커녕 일반대학조차도 붙기 힘들다. 그래서 고중은 100점 만세다. 이것이 고중생들을 죽인다. 그러나 대학은 60점 만세 불러도 안일무사. 얼마든지 졸업한다. 대학 왜 붙냐? 졸업할려고 붙지. 그럼 홀가분하게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7 00:00
-
문학박사, 수필가, 국어학자 skc663@hanmail.net 서울 서초문인협회 회장 백화점에 들어서면 음악이 들려온다. 다른 층으로 올라가도 음악은 들린다. 대개 오전이면 차분하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오후에는 경쾌한 음악으로 바뀐다. 오전에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매매도 적어서 자연히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 여유를 가지고 매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5 00:00
-
한국행을 8년째 하니 한국이 더는 이국타향만이 아니다. 인천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로를 따라 서울시가지에 들어서노라면 눈 때가 묻고 손때가 묻고 신발 때가 묻은 거리와 골목과 상가와 가게와 간판들이 정답게 안겨오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서울의 거리와 골목을 뒤집어 내 흔적을 찾아보니 한숨이 나온다. 이 땅에서 살아온 세월, 이 땅에서 받은 서러움,
특별기획
려호길
2007.06.13 00:00
-
44. 문익환목사 방북사건을 보며내가 한창 경실련을 준비하고 있던 때인 1989년 봄에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88년에 기사연 원장으로 있을 당시 주사파가 주도하던 통일운동을 바라보면서 ‘통일운동이 참 문제구나, 운동권이 저렇게 나가면 안 될텐데’하며 걱정했었다. 그런데 다음 해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사건이 터진 것이다.이 사건 이후 우리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1 00:00
-
본지는 박문희선생이 보내온 10여년 전에 쓴 의미있는 글을 다시 싣는다. 박문희선생은 기고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편집선생님, 안녕하십니까.요즘 무슨 일로 옛자료를 들추다가 우연히 10년 전 한국 친구의 부탁을 받고 한국 열린교육신문 창간호에 발표한 글이 눈에 띄어 중한 수교 15주년을 앞두고 한번쯤 뒤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보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6.11 00:00
-
지금 한국과 중국의 민간에서는 고구려문제를 둘러싸고 심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고구려문제에 대한 의견분기를 해결하려면 먼저 국사취급의 원칙에 대한 견해차를 줄여야 한다. 국사 취급에는 領土本位과 民族本位의 원칙이 있다. 영토본위는 국사를 해당 국가 현존 영토 안에 국한시킨다. 민족본위는 국사를 해당 국가 민족의 활동범위까지―그 범위가 현존 영토를 벗어나도
특별기획
정인갑
2007.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