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지속될 전망이여서 취업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있다. 올해  대졸생은 전국적으로 611만명, 지난해  미취직 졸업생 100만명까지 합치면 711만명에 육박한다. 

조선족학생들이 많은 연변대학의  경우 올해 연구생  861명, 본과생 4158명, 전문대학생 217명을 포함하여 총 5236명이 졸업하게된다. 우리 조선족 대학생들의 취업준비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았다. 

자격증 취득하여 경쟁률 높인다

경영난으로 한국기업들이 대량으로 부도나면서 언어우세에만 기대하던 조선족대학생들 가운데서도 자격증  취득바람이 불고있다.

할빈상업대학 김영(25세 , 녀)은 최근 회계학원에 등록했다. 최근 반달동안 북경에 머무르면서 크고작은 초빙회를 싹쓸이하듯 했지만 채용공고 거의가 경력직과 자격증을 요구, 여러개 업체의 불합격 통보를 받고 결심을 내렸던것이다.

그는 "회계사자격증을 취득해 졸업후 취업 성공 가능성을 좀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변대학 리경철(26세, 남)은 평소 일어, 영어 실력을 꾸준히 제고시키는외에 가이드증을 따기 위해 하루를 분망히 보낸다고 했다. 그는 "요즘 관광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관광 서비스쪽으로 취직을 지원중이다"면서 "가이드증을 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있다"고 말했다.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이다. 

이외 컴퓨터자격증, 물류사, 외국어등급증을 따기위해 강습반을 다니는 조선족대학생들도 허다하다.

최근 할빈시 직업자격시험원서접수센터에 따르면 올해 각종 자격증서 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대학생이 총수의 80%이상에 달했다. 

우리는 외국에서 취직준비 한다

또 일부 조선족 대졸생들은 자신의 경쟁률을 높이고 취직도 가능하다는 리유로 류학을 선택했다.

길림대학 김향매는 "취직이 어렵다는것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너무 가혹하고 힘들어서 해외취업을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취업난은 해외도 마찬가지이지만 학업을 쌓는외에 잘 적응되면 취직을 고려하겠다. 귀국후 취직에도 유리할것 같다"고 말했다.

연변대학 한 학생은 "반급에서  5명이 일본 류학을 선택했다"면서 최근 한국류학을 생각하는중 이다고 말했다. "환률의 영향으로 가격이 싼 가운데 류학 겸 취업으로 갈 예산이다"고 말했다.

할빈 여러 려행사를 자문한 결과 예전에는 고중생들의 류학비자를 많이 취급했지만 현재는 대학생들의 자문전화도 뚜렷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편 취업난 대비 연구생 진학시험에 응하는 조선족대학생들은 여전히 소수를 차지했다. 할빈리공대학, 할빈상업대학, 흑룡강과학기술학원, 연변대학 등 조선족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진학으로 취업의 길이 조금은 넓어지지만 그 취업의 길이 한정돼 있다는 불확실감이 리유였다. 

석, 박사 졸업후  더 좋은 직장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사회가 급변하는데  몇년간 공부하는것은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공부가 체질이 맞지 않다 등 리유로 대부분 학생들이  취직을 선택했다.

취업한파 비껴가는 비법 없을가

우리 조선족 대학생들이 취업난에서 살아 남기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기업들의 업종 특성은 꼼꼼히, 사회 경험은 충분히, 최종 결정은 신중히 해야하는외에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우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취업전선에 나서는것이다. 

해당 전문가들은 현재는 출신대학, 학점과 같은 요소 보다는 자신감, 배짱, 끈기, 창의성, 성실성을 인재 채용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기때문에 자신의 종합자질의 제고에 힘을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치렬해지는 취업경쟁에서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통해 스스로를 명품으로 만들어가야함이 현재와 향후 대졸생이 절실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되고있다. 

 흑룡강신문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