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등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딸을 낳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지아주립대학 연구팀이 '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지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 세계 각국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출생비는 다른 바 이에는 문화적 원인 가령 중국과 같이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한 국가의 경우 인위적 원인에 의해 남자아이들의 출생비가 높기도 하지만 자연적 인자에 의해서도 지역적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여아 태아가 남아 태아보다 허약하지 않아 가령 전쟁등 환경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여아출산율이 남아출산율 보다 높다.

지구상 위도가 남아와 여아 출생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 바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자아이 출산가능성은 유럽에서 가장 낮은 후 남쪽으로 갈 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는 위도의 영향만이 아닌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인자등이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위도가 영향을 준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실제 위도가 남녀출생비에 영향을 주는 지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202 국가의 남녀출생비를 분석했다.

사회경제적 인자를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결과 전반적인 전 세계 평균 출생비는 남자의 비가 약간 높아 여아 100명 출생당 남아 106명이 출생 5.15%의 성비를 보였다.

그러나 적도 근처 지역의 경우 남쳐 출생비는 51.1%로 51.3%를 보인 북극지방이나 온대기후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덥고 낮이 긴 열대지역 기후가 유산율에 영향을 주고 또한 정자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딸을 낳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진화론적 원인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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