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화시험 현장에서(가운데, 귀한동포연합총회 문민 부회장)

4월부터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사회통합교육을 받으면 귀화시험이 면제된다는 정책이 나왔다. 그 동안 귀화시험에 낙방했거나 한국어능력이 약해 시험을 염려했던 동포들이 꽤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사회통합교육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접수가 일찍 마감된 상태이다. 전국에 교육기관이 20곳이고 동포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서울에는 3곳뿐이다.  

현재 귀화신청자가 3만인 것을 감안하면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 교육을 받으려고 기다렸던 분들이 신청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그 ‘어려운’귀화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귀한동포연합총회는 동포들의 이런 어려운 민원 전화를 받고 다시 귀화교육을 하기로 했다. 총회 교육장을 찾은 김지은씨는 지난해 9월 처음 시험에  탈락하고 나서 사회통합교육을 받기로 작심하고 줄곧  교육소식을 기다리다가 며칠 전 서울 지역 교육기관에 교육신청 하려고 했더니 신청이 마감됐다는 답변을 듣고 급히 총회를 찾아왔다. 예정대로라면 4월쯤 재시험이 있어 이제라도 시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참석자 모두가 중국에서 한족학교를 다닌 관계로 한국어 기초가 낮아 첫 시험에 탈락했다고 한다. 시험의 가장 기본인 한국어 실력이 약하다 보니 혼자서 공부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받아쓰기부터 시작한다. 청와대(청화대X), 비빕밥(비빔밥X), 숭례문(숭래문X), 태극기(태국기X) 삼계탕(삼개탕X)…하고.  
교육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4시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총회 사무국 02)852-0885로 문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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