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오후 두시, 제15회 실무한국어시험이 전국 38개 도시의 학교들에 설치된 시험장들에서 전면 시작되였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시험장들에 배치된 수험생들은 비교적 가벼운 심정이겠지만 시험 때문에 수천원의 교통비와 며칠간의 시간을 허비하면서 대륙을 종횡해야 하는 이들의 마음은 가볍지만은 않을것이다. 

한국방문취업을 위해서 한국어시험등록, 시험장안배 등 인터넷전쟁을 거치고 시험을 위한 학습으로 시험준비를 까근히 해온 수험생들은 자신만만하게 시험장으로 입장하면서 응원을 온 친구나 가족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기도 하였다.

연변대학시험장에 수험생들은 구질구질 내리는 비를 무릅쓰고 자기의 수험증에 따라 연변대학본교, 연변대학의학원,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 등 세개 시험장으로 나뉘여 입장하였다. 기자가 연변대학고시중심에 알아본데 의하면 이번 연변대학에 안배된 수험생은 9454명이라고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시험장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방황하는 수험생들이 있었다. 1시 50분이 지나서 과학기술학원에 배치된 수험생이 사범학원에 와서 시험장이 어딘가고 묻는가 하면 2시가 넘어서 이미 닫혀진 시험장대문을 두드리면서 사정하는 수험생들도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사에서도 수험생들이 자기 수험증을 까근히 살펴보고 미리 시험장을 확인해보도록 수차 보도했었다. 

제15회 실무한국어능력시험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시간동안 치르게 되며 시험성적과 추첨결과는 6월중순경에 발표되게 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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