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지시 문예중심극장서 무용제 등 즐길거리 풍성

[옥천]현대시를 이끈 ‘향수’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국동포 문학인들과 옥천문화원이 마련한 제13회 옌볜지용제가 중국 옌볜 자치주 옌지시 문화예술중심극장에서 내달 1일 열린다.

24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옌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옥천군과 문화원이 주최해 정지용 시인의 시정신을 중국 동포에게 심어주고 유망한 동포문학인 발굴을 위해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동포문학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매년 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시낭송의 밤 등으로 행사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인 오는 9월 5일 정지용문학 세미나를 개최해 정지용 선생의 문학세계를 중국동포 문학인들과 재조명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지용문학상 수상자는 ‘산책이 끝나면 만남도 리별이다’의 김문세(61·중국 옌지시) 시집이 선정됐다.

한편, 옥천군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범석 부군수와 심대보 옥천문화원장 등으로 구성된 38명의 방문단을 오는 31일 파견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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