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의 기업세계>

둘째 : 만년사진

천연 돌에 충격을 가하면 그 자리가 하얗게 되는 물리적 성질을 이용하여 검은 화강석판을 쪼아서 만든 돌 사진이다. 오래오래 보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만년사진이라고 한다.

 

지금 시중에 일부 돌사진이 있으나 100%컴피터 사진이어서 얼굴표정 또는 기타 부위가 굳어져 납상처럼 보이는 수준이다. 그래서 거의가 비석등 사진에만 사용한다.

 

북한에서는 미술가들이 전문 수공으로 쪼아서 작품을 만드는데 그 수준이 아주 대단하여 초상화, 가족가진, 심지어 풍경화까지 만들어 낸다. 다른 나라에는 수공으로 돌을 쪼아 만든 사진이 아직 없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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