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으로부터 최경자 회장, 왕대위 영사, 황적인 교수, 이광규 박사 등이다.

중국노동자협회(회장 최경자) 설립 1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5일(일요일) 오후 인천관광호텔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중국대사관 왕대위 영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의 정치 경제 등 영역에서의 상호합작과 발전이 아주 빠르고 인적교류도 많아져 중국노동자의 권익문제가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중국노동자협회에서 고충 받고 있는 중국인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였으며, 전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국이 오늘과 같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이 될 수 있은 것은 미국의 두뇌와 기술, 일본교포들의 자금지원, 중국동포들의 노동력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면서 "중국동포들은 자신들의 헌신적인 노동으로 한국경제발전에 거대한 공헌을 하였다"며, 그 와중 "중국노동자협회는 재한중국노동자들의 권익을 찾아주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평가했다.

▲ 중국노동자협회 최경자 회장이 답사를 하다

이번에 특별초청으로 입국한 중국 북경세기법률사무소 장영두 변호사도 축사에서 최경자 회장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면서, "서로 손을 잡아 한중간의 법률구조 관련 사업들을 함께 진행해야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으며, 협회 최경자 회장도 답사에서 "앞으로 재한중국인(동포)들을 위해 법률구조나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노동자협회는 1995년 5월1일에 창립되었는데,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대학 인류학과 이광규 교수가 1기 이사장직을 맡았고, 2002년 1월 30일 서울대학교 황적인 명예교수가 제2기 이사장직을 맡았으며 제3기는 최경자 회장이 맡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중국노동자협회는 인권단체로서 유지비가 필요하기에 2008년9월1일 '한중여행사'를 설립, 현재는 법률무료상담, 피해여성상담, 사기피해, 국제이혼, 인권보호, 임금체불, 산재처리 등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대한법률구조당단의 임통일 변호사, 대신공인노무사무소 이상영 공인노무사, 한결법무사 사무소의 박철, 최인자 법무사가 자문업체의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중국 북경시세기법률사무소 장영두 변호사가 중국내 업무를 맡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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