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예선 개최

[서울=동부아신문]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0 이주민가요제(Migrants' Song Festival 2010)의 서울지역 예선전이 2010년 9월 12일(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5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예선은 7개 곳에서 지역별 권역으로 치러지는 1차 예선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콩고 등 각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중국동포, 난민 등 총 30개 팀이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자신의 숨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선보인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한국의 대중가요를 선곡해 부를 예정이며, 콩고에서 온 'Strong Africa' 라는 팀은 한국의 노래와 함께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연주한다. 심사는 가창력 및 무대 매너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며 창작곡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편 지난 8월 ‘잡앤잡’ 앨범을 발표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김록환 부장이 초대가수로 나와 노래를 부르며, 숙명여자대학교 댄스동아리 MAX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1,2차 예선 치르고 본선 무대로
대회 상금 총 1천 만원

이날 선발된 3개 팀(1~3등)은 오는 10월 10일 경남 창원MBC홀에서 열리는 2차 예선에 오르게 되며, 각 지역에서 선발된 21개 팀이 최종 본선 무대로 가는 12개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열띤 경쟁을 펼친다. 본선에서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2팀), 장려상 50만원(8팀)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이주민을 위한 노래축제로

해마마 열리는 이주민 가요제는 국내 이주민을 위한 노래축제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과 사람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주민방송 MNTV에서는 올해 가요제를 통해 많은 이주민들이 그동안 쌓였던 고충과 애환을 말끔히 해소하고 자신의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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