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최근 막내린 코미디 프로그램 의의 밝혀

 올바른 언론 문화 선도에 힘써온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최근 막을 내린 한 코미디 프로그램의 평가를 평가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9일 논평을 통해 먼저“KBS 2TV<폭소클럽>의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는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이주노동자들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풍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언련은 “이 코너가 단순히 외국인을 희화화하거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일상사를 소개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주노동자들이 실제 직장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묘사했다”고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민언련은 “모든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회성을 담아야 하는 것이 아니나 순간적인 웃음에 치중하고 있는 최근 우리 방송에 비출 때 이주노동자를 주인공으로 소박하나마 사회에 대한 풍자를 시도한 것 은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블랑카의 고별방송에서는 수십명의 이주노동자들의 함께 하는가 하면 진짜 블랑카들이 그동안 개그맨 정철규씨가 진행했던 ‘뭡니까 이게’의 한 대목을 직접 재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민언련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건강한 웃음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풍자정신으로 새로운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건강한 웃음을 통해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나가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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