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 예술학원 김선화학생 무용계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

 

예술인들이 최고의 영광으로 지목하는 CCTV제1채널의 음력설맞이문예야회에 등장한 흥겨운 장고소리를 울리며 조선족전통문용의 매력을 TV를 통해 억만 시청자들에게 알린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전업 김선화학생은 차세대 조선족무용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사그라질번했던 소꿉시절 무용꿈

   

“키가 작다는 리유로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전업(중전반)학생모집면집시험에서 락방될번했었어요”

8년전 무용에 대한 꿈으로 부풀었던 김선화학생은 당시 158센치메터밖에 안된 키 때문에 면접시험에서 억지로 통과되였다. 합격의 희열에 들떠있던 그는 새로운 시련의 시작임을 알수 없었다. “성악이나 악기전업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자습시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공동 상과시간이 한주일에 몇 번밖에 없지만 무용전업은 ‘군사훈련’식 공부얘요. 아침 6시부터 체력강화를 위한 달리기 운동에 이어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밤자습으로 저녁 6시부터 2시간 무용기능훈련을 받고나면 후줄근해진 몸은 더 이상 지탱하기 힘들어져요. 저녁에 기숙사에 돌아오면 아예 쓰러져 꿈나라로 가버려요” 중전반 학생으로 련습실에서 매일 반복되는 따분한 몸놀림, 강도 높은 기능훈련을 4년간 받아온 김선화학생은 체질이 약한탓으로 여러차례 쇼크하기도 했단다. 힘든 기능훈련으로 도중하차한 학생들도 있었고 김선화학생도 견지할것인가 말것인가로 고민도 했지만 결국 주저앉지 않았다. 밤자습시간에 한번도 빠진적 없이 견지해왔다는 그는 “지금 생각해도 그러한 의력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밝은 웃음을 띠우며 회억을 더듬었다.

“행운은 노력가를 저버리지 않는다”

타고난 나른한 골격구조를 갖추었고 무용에 대한 리해력이 빨랐던 그는 다른 학생들보다 빨리 배우고 익혔다. 행운은 노력가를 저버리지 않는다고 대학교에 진학한후 그에게는 행운이 뒤따랐다. 예술학교 교내 모임이 있을 때면 “농악무”, “희열” 등 작품에 솔로로 등장하여 활약상을 보였으며 지난해 하문에서 있은 전국무용콩클에서 군무 “메아리”에 출연하여 표현 3등상을 수상하였고 또 이 작품으로 제6회전국민간예술절에 참가하여 표현 1등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전국적인 무용콩클에 참가하면서 우리가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페부로 느꼈어요. 최근들어 조선족무용으로 콩클에 참가하는 한족들이 많이 늘었어요. 민족적 정서와 기질이 슴배인 우리는 률동, 꼬임새, 호흡, 무용동작의 련결성, 음악에 대한 리해 등 면세서 남들이 모방할수 없는 장점을 갖고있지만 한족들은 기교나 창작, 상상력이 우리를 초과하였어요. 경제가 발달한 국내 대도시 무용업계의 눈부신 발전수준을 보고 연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한계와 압력을 느끼게 되었어요”라고 그는 말하였다.

   

당금 대학졸업을 앞둔 그에게 CCTV제1채널의 음력설문예야회에 솔로로 등장할 기회가 차례진 것은 영광이 아닐수 없다. “너무 흥분되고 자호감에 넘쳤어요. 40초동안의 장고춤표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나자신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위 조선족을 대표한것이기에 많이 긴장되기도 하였어요.”

김선화학생은 올해 졸업예정인 무용전업 학생들중 유일하게 “우수졸업생”영예를 지녔다. 요즘은 북경에서 곧 있을 CCTV무용콩클에 참가하고저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솔로를 맡았다.

“무용가로 남고싶은 꿈은 영원해요. 그 꿈을 향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야죠. 안무가가 되고싶어요” 김선화학생은 이렇게 꿈을 밝혔다.

연변일보 김화기자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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