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의 음악사 100년을 집대성한 `20세기 중국 조선족 음악문화'가 최근 출간됐다고 연변일보가 1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음악연구회는 조선족 음악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부터 편집위원회를 조직해 자료를 모으고 정리에 들어갔으며 2001년 집필을 시작, 5년만에 완성했다.


62만 자에 달하는 이 책은 이민시기ㆍ해방전쟁시기ㆍ건국 초기ㆍ동란시기(문화대혁명시기)ㆍ개방시기로 구분해 전통음악ㆍ항일음악ㆍ사회음악ㆍ학교음악ㆍ군인음악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음악교육과 음악 출판 및 방송 그리고 음악 연구 등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신문은 "이 책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단일민족의 음악문화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 조선족 음악의 연구와 조선족 음악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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