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북대서양에서 북극으로 류입되는 바다물 온도가 2000여년 동안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와 노르웨이군도 사이 멕시코만류의 수온이 지난 여름 평균 섭씨 6도에 달해 로마와 중세시대 자연상태에서의 최고온도보다 높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급격한 해수온도 상승이 수년내에 얼음 없는 북극을 유발할수 있고 생존을 위해서는 얼음이 필요한 북극곰을 위협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수온의 변화는 전세계의 해수면 상승과 환경의 재앙적변화를 가져올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결론을 내렸다.또 미국 콜로라도대학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거 수온을 측정하기 위해 해저에 있는 플랑크톤 같은 유기체의 화학적구성 요소들을 분석한 결과 2000여년전 북극의 수온이 평균 섭씨 3.4도였지만 지금은 5.2도까지 올라갔고 몇몇 여름에는 6도까지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현재 북극의 수온이 서기 900~1300년 자연상태에서 높게 올라갔던 "중세 온난기"보다 더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높은 수온이 북극에서 확장되고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될수 있고 얼음 없는 북극해를 가져오는 다른 주요 요인이 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콜로라도대학의 토마스 마치토연구원은 "차거운 바다물은 해빛을 우주로 반사함으로써 지구를 식히는데 도움을 주는 해빙(海冰)형성에 중요하다"며 "최근의 급격한 해수온도 상승은 자연스럽지 않은 현상"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북극곰 한마리가 9일 동안 끊임없이 수영해서 686킬로메터를 이동한 얘기는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의 사례로 많이 인용됐다.

과학자들은 더 많은 해빙이 녹으면 북극곰들은 쉬고 사냥할 장소를 찾기 위해 더 긴 거리를 헤염쳐야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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