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섬 홍도.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총 면적 6.8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이다. 홍도가 아름다운 섬으로 소문난 이유는 섬 자체가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때문에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붉게 보이고 특히 일몰 무렵이면 섬과 바다가 온통 붉게 물든다. 홍도라는 이름도 여기에 기인한다.

또한 본섬에 딸린 20여개의 부속섬들이 모두 제각각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억겁의 세월 동안 거센 파도와 비바람에 씻겨 여러가지 형태로 변해버린 바위섬들. 남문바위, 돛대바위,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탑바위 등등 신비로운 모양이 바위들이 홍도 한켠의 바다를 빼곡이 메우고 있다.

홍도에는 33가지 비경이 있다고들 한다. 이 모두를 감상하려면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야 한다. 홍도의 관문인 홍도 1구항에서 시작하여 남문과 촛대바위, 도승암 등이 몰려 있는 홍도 제1경을 돌아 섬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섬의 남쪽을 돌아나가면 병풍바위를 비롯해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돔바위, 칠선굴, 거북이바위, 탑바위, 석화굴, 북문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홍도2구를 지나서 만나게 되는 독립문 바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

유람선 관광 외에도 홍도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 첫째가 홍도관리사무소 근처에 있는 홍도의 명물 풍란. 다음은 홍도1구의 서쪽바다에 있는 몽돌해수욕장과 그곳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다. 이밖에도 홍도의 진면목을 보려면 깃대봉을 올라야 한다. 홍도 1구와 2구 사이에 있는 깃대봉은 산이 야트막하고 일자 능선이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홍도의 해안모습과 파란 바다위로 점점이 떠 있는 섬들. 바로 눈 아래로 보이는 항구와 뱃길들이 그림처럼 느껴진다.

몽돌해수욕장도 장관이고 일출과 일몰 모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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