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로 중국인 범죄 제일 많아

외국인 범죄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대검찰청은 1일, 지난해 외국인 범죄 발생 건수가 1만282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도별 외국인 범죄 발생 건수는 2001년 6788명, 2002년 8046명, 2003년 9338명으로 계속 늘어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범죄가 2001년 2158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 가운데 35%를 차지했으나, 2002년 39%, 2003년 40%에 이어 지난해에는 45%까지 치솟으며 최대를 기록했다.


대검 관계자는 “조선족 입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중국인 범죄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 외국인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그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여서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사상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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