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 金春植

[서울=동북아신문]일전 일부 외자식을 가진 조선족들이 아직도 독신자녀보조금을 탄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자녀를 많이 낳는 부부에 대해 장려를 실시해야 할 우리 중국조선족의 오늘의 시점에 아직도 '독신자녀증'을 낸 부부에 대해서 장려금을 주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한족들도 받는 그 장려금를 우리 조선족도 받는 것이 배가 아파서가 아니라 이는 중국 소수민족출산정책과 완연히 어긋나기 때문이다.

우리 조선족에게 있어서는 응당 이와 반대로 출산을 많이 하는 이들에게 장려하고 독신자녀만 가지는 부부에 대해서는 <벌금>이 따라야 마땅하다. 시대의 산물로 중국에서 산아제한을 실시한지 오랜데 기실 우에서는 소수민족의 출산에 대해서는 종래로 독신자녀를 제창하지 않았으며 어떤 소수민족에게는 둘째아이 지어는 셋째아이까지 낳도록 하고있다.이는 나라적으로 소수민족인구의 마이너스성장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이며 또한 중국에서 대민족인 한족의 인구성장을 제한할뿐 기타 민족의 인구성장을 제한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바 응당 이를 정확히 리해해야 한다.이를 소수민족에 대한 우대라 생각함은 옳지 않다.

지난 한시기 우리 조선족은 나라의 민족정책을 락실함에 있어서 너무나 <대공무사>하였다.정책에 조선족은 아이 둘을 낳을수 있다고 했지만 중국사회발전에 항상 선봉인 조선족들은 한족에 뒤떨어질세라 산아제한의 앞장에서 아이하나씩 낳을것을 극력 동원하였는가 하면 아이 둘을 낳기바쁘게 강다짐으로 제왕절개수술대에 올려보냈다.산아제한이 나라의 기본국책인데 우리가 어찌 이를 어기겠냐면서…

따져보면 빗나간 산아제한으로 하여 얼마나 많은 태아들이 어머니배속에서 요절되였는지도 모른다.나의 일가친척되는분은 딸 둘을 낳은후 이러저러한 압력으로 끝내 제왕절개수술을 하다보니 그토록 낳고싶던 아들을 보지 못하게 된것이 평생의 한이 되여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그 당시 산아제한을 선전하고 제왕절개를 동원한 이들을 보면 이가 갈린다고 한다.그래 그때 우리의 산아제한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가슴에 한을 심었던가?기실 정책대로 하면 어떤 가정에서는 아기를 하나 더 가져도 별문젠데말이다.그 후유증이 오늘 우리에 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 말치 않아도 다 안다.당의 산아제한정책을 집행한다고 한일이지만 그래 우리가 그 정책을 옳바로 인식하고 리행했느냐갸 문제다.

오늘 우리 민족인구가 마이너스성장을 가져오고 많은 민족학교들이 문을 닫고있는데 우리가 지난날 그처럼 빈틈없이 산아제한사업을 해온것이 과연 잘한일인가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만약 우리가 일찍부터 정책의 허용범위내에서 산아제한사업을 제 민족실정에 맞게 하였다면 과연 또 얼마나 많은 인구가 불었을것인가? 적어도  지금처럼 인구마이너스성장을 가져오지는 않았을것이다.더우기 인구위기로 마을이 황페해가고 숱한 학교들이 문을 닫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다.인구를 공제하여 나라에 좋은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민족에게는 영원히 용서못할 천고의 죄를 지었다.뼈아픈 교훈은 훌륭한 스승이라지만 치른 학비는 너무도 엄청났다.

지금 일부 조선족지구에서는 나라의 민족정책을 실속있게 관철집행하여 소수민족이 아이 둘을 낳도록 제창할뿐만아니라 독신자녀증을 내려는 소수민족을 설복하여 아이 둘을 낳도록 고무하여 조선족들의 옹호를 받고있다는것이다.그래 나라에서도 소수민족은 아이 둘을 낳을것을 제창하는데 왜 우리절로 기어코 그것을 밀어버리려 하겠는가? 한지구 한개 촌만이 아닌 모든 조선족생존구역에서 둘내지 셋을 낳는 가정들에 큰 장려가 따르고 민족사무위원회와 같은 민족관련부서에서 이에 대한 장려정책을 내와야 한다.

물론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아이 하나만을 가지는것이 절대로 그 무슨 장려를 위한것이 아니긴 하지만 민족정책에 따르는 출산장려는 반드시 민족의 실정에 맞아야 하며 어디까지나 그 민족의 발전에 유리로와야 한다.
나라에서 제창하는 산아제한은 주체민족인 한족을 위주로 하는것이지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을 상대하는게 아니다.소수민족에 대한 당의 산아제한정책은 소수민족은 아이 둘을 낳을수 있으며 인구가 그히 적은 민족은 셋도 낳을수 있고 넷까지도 낳을수 있다.적어도 우리 민족은 아이 둘이상을 낳을수 있다.

근래 나라의 <산아제한>정책을 두고 이러저러한 추측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종전의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하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있다.<계획생육>을 정책으로 제창한것은 중국의 자원이 적기때문이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감을 표하고 또 산아제한정책을 홍보하는 가장 설득력이 있는 근거로 되고있다.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더구나 산아제한의 허용범위를 넓혀야 한다.적어도 우리 조선족에게서는 자원이 적어 인구를 제한해야 할 문제가 근본상 나서지 않고 있다..우리 민족으로 놓고 말하면 인구의 성장으로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는것도 하나의 책략이 아닐수 없다.

조선족들의 인구증장을 위한 출산장려제도를 따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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