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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세월경기도 부천시 金春植 수필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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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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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밥상을 마주하고 앉고보면 가끔 색다른 음식이 눈에 띄인다.그래서 내가 의아한 눈길로 안해를 보면 안해는 해석한다.이건 누구네가 가져다준것이라고.그러면서 나의 눈치를 본다.나란 놈이 괴벽한 성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남의 집에서 날라온 음식을 먹기 싫어하는것이다.어쩐지 어떤 집에서 가져온 음식은 좀 께름한 느낌이 든다.
안받겠다는데 기어이 주는걸 어떡해? 남의 성의를 봐서 안받을수도 없고...
안해의 변명이다.이건 확실히 옳은 말이다.좋건 싫건 남의 성의야 무시할수 없지 않는가?그런데 이 성의때문에 귀찮아질 때도 더러 있다.

우리가 중국에서 살 때의 일이다.우리 앞집에는 여름철만 되면 매일 낚시질을 다니는 한족늙은 량주가 있는데 그들은 가끔 자기네가 낚은 물고기를 그대로 몽땅 들고 온다. 그 물고기라야 겨우 밸을 딸수 있는 잔챙이고기들이지만 안해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놓는다.남이 하루품을 놓은 로력을 무시할수 없으며 그 성의를 무시할수 없기때문이다.물론 그 물고기들을 큰것들로만 골라 밸을 따고 나머지는 몰래 버리면서도말이다.그리고 이웃들에서도 가끔 이러저러한 채소들을 갖다주는데 어떤건 우리 집에 있는것만 해도 남아도는판이라 받지 않으려 해도 기어이 넘겨줄 때는 또 별수 없이 받아두어야할 때가 많다.그것이 많고 적고간에 그것이 얼마의 값어치간에 주는 자체에  당신의 진심이 들어있기에 절대 거절할수가 없는것이다. 특히 없는 사람이 주는 물건은 더욱 반갑게 받아주는것도 일종 대방에 대한 사랑이다. 그만큼 그들로 하여금 나도 남을 도왔구나,그저 받고만 있지 않구나 하는데서 마음의 위안을 가지도록 해줄수 있기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주고받는데서 정이 생기고 행복을 느낄수가 있다.그러므로 남의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일줄 알아야 한다.설사 남의 도움이 오히려 우리를 귀찮게 되게 하고 오히려 시끄러움을 끼치더라도 그것을 원망하지 말고 달갑게 받아들여야 한다.그것은 사람마다 다 진정으로 당신을 관심하고 방조해줄수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만약 당신이 남의 호의를 쉽게 거절한다 할 때 그 사람은 다시는 당신을 관심하려 하지 않을것이다.

사람마다 남에게 무엇인가 다문 얼마라도 주는것을 일종 행복으로 느끼는법이다.나의 안해도 보면 역시 그렇다.그는 자기에게 있는것을 다문 얼마라도 남에게 나눠줘야 직성이 풀린다.그것이 때로는 단 고추 몇웅큼,오이 몇개,상추 몇포기,파 몇개, 감자 몇알,당콩 한바가지밖에 안되지만 서슴없이 이웃이나 나의 동료들에게 건네준다..그래서 때로는 내가 보기 민망할 때가 있지만 이웃이나 동료들은 아주 반기며 그것을 받아든다.그러면 안해는 무척이나 기뻐한다물론 나는 알고있다.이웃이나 동료들이 그것을 받는것은 바로 그들에게  남의 호의를 즐거이 받아들일줄 아는 그런 마음가짐이 있기때문이라는것을.

남의 호의를 받아들이것도 일종 지혜라 하겠다.장기적으로 남의 지불을 저버리는것은 기실 자신의 손실이다.우리 매 사람은 보기에 얼마나 강한 사람일지라도 모두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는법이다.하기에 평소에 누군가 도움을 지원하면 야멸차게 물리치지 말아야 한다.오늘은 남의 도움이 필요없지만 언젠가 당신이 누군가에게 더 큰 도움을 요청하게 될는지도 모른다.있는 그대로 믿고 있는 그대로를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받는 사람만 행복한게 아니라 주는 사람은 갑절로 더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사람들은 항상 주는 사람도 좋아하지만 내가 주는것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사람을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남에게 감사해하기보다 남의 감사의 말을 더 듣기바라는것이다.혼자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우리는 매일 남을 돕기도 하고 남의 도움도 받으며 산다.이런 생활속에서 우리는 모름지기 함께 하는 세상을 배운다.더불어 살면서 아무런 목적도 리유도 없는 진심어린 도움을 거절한다는것은 어쩌면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될수도 있다.

살다보면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 남에게 주기만 하고 받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절대로 그런 천박한 유혹을 이겨내고 그렇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소중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존재이다.보살핌을 제공한 사람이 누구든간에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무사히 성장한것이다.그러니 <난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아,나는 내것으로 내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남의 선의를 감사히 받아들여 주위사람들을 밝고 즐겁게 하도록 하는것이 마땅한 리치다.

그 언제든 남의 호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무시당하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남을 조금도 도울수 없는 그런 완전히 쓸모없기만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이 세상에는 잘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사는 사람도 있고 잘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난 사람도 있으며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리석고 칠칠하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그들중 누구도 무시해서는 안된다.오히려 현명한 처신으로 그들의 선의를 받아들여야 한다.지금은 어리석고 못나고 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언제 어느 때 네게 큰 도움이 되는 힘이 되여줄지 아무도 모른다.그런 때가 되였을 때 네가 만약 그 사람을 단 한번이라도 무시한적이 있거나 그의 도움을 거절한적이 있다면 그의 도움은 아예 꿈꾸지 말아야 한다.

요즘 중국에서 사람들은 동료나 이웃이 이사할 때도 부르지 않으면 도우려 가지 않는다.가서 돕는다는것이 도리여 남에게 어떤 페를 끼치는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때가 있다.확실히 요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의 도움에 무척 조심스러워 하며 타인의 손길을 거부하고있다.이렇게 우리는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통로를 막고있는 너무도 많은 마음의 뚜껑을 닫고 살아간다.뚜껑을 열어야 남의 선의를 마음에 담을수 있다.그래야 얼굴도 펴지고 행복의 꽃도 피여난다.이웃들과 더불어 누리는 생활속에서 내손으로 어려운 이웃사람을 도와드리고 또 그들의 도움을 내가 받고 그들을 의지하고 돕고 서로 신뢰하며 살아가는것은 얼마나 보람있고 빛나는 인생이며 그 생애가 든든하겠는가?남의 베품을 감사히 받을줄 아는 사람은 많은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동시에 자신도 그 받는속에서 기쁨을 얻고 행복을 얻는다.하기에 절대로 받음에 린색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며 남의 선의를 받아들일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만 한다.혼자 가기엔 어려워도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게 갈수도 있다.살다가 때로는 어려울 때 부담없이 손 내밀수 있고,그 손 잡아줄수 있는 따뜻한 우정이 있다면 참 아름다운 일이다.늘 우리 이웃이 기분좋게 그가 주는 도움을 반가히 받아두자.

우리 사회에는 부족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간의 여유가 있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며 또는 여러가지로 많은것을 갖고 살아가는이들도 있다.그가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조용하고도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남에게 얼마라도 나누어줄 때 우리가 그 성의를 기꺼이 받아들여야만 진정 아름다운 세상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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