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송은령특약기자= 지난 7월 17일 재외동포 기술교육생을 위한 문화공연 및 성공사례 발표회의가 동인천 웨딩클래식 컨벤션 부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인천광역시 재외동포기술교육기관협의회(이사장 박재학)에서 주최하고 법무부 연계(사)재외동포기술교육지원단(단장 이석화)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500여명의 인천지역 재외동포기술수강생들과 재외동포기술교육기관의 교육장, 단체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인천재외동포기술교육기관 협의회 박재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재외동포재단 이석화 단장을 대표하여 이종옥운영국장, 인천광역시 문병호민주당 의원, 김기홍 인천광역시기술재단 부회장, 김상철 전국기술교육협의회(사)회장이 축사를 하였으며, 우수생으로 된 10명의 재외동포기술교육생들이 성공스토리를 간단히 소개하였다.

박재학회장은 인사말에서 "동포들이 대한민국에 언제든지 왕래할 수 있는 조상의 땅에서 3D업종의 힘들고 부족한 일손은 중국동포들에 의존하게 되었다"면서, "이제 기술교육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펼쳐보라"고 격려하였다.

이석화단장은 축사에서 지원단이 걸어온 1년에 비추어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 안착과 공정하고 투명한 지원단 기반 확립’에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하면서 동포들이 이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하였으며, 대한민국의 성장의 밑바탕에는 기술교육이 있었다는 것을 부언하였다. 그리고 이 제도의 핵심 취지는 “동포사랑, 기술교육” 이라면서 지나친 사업적 판단으로 과다경쟁을 하지 말기를 교육기관장에 당부하였고, 재외동포기술교육제도는 “동포여러분”과 “교육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제도이므로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였다.

문병호 민주당의원, 김기홍인천광역시기술재단부회장, 김상철 전국기술협의회부회장 등은 축사에서 동포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면 꼭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성공사례발표를 한 10명의 우수동포 수강생들은 나름대로의 힘들고 고달팠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이 제도가 있어 꿈을 가지게 되었고 미용원장의 꿈, 패션디자인의 꿈, 자동차정비업체를 만들려는 꿈들을 숨김없이 말하면서 제2의 인생을 성공으로 개척해갈 것이라고 결심하였다.

성공사례 대상은 한국에서 10여년 불법체류를 하면서 길을 찾지 못하여 많이 방황을 했다는 김춘삼씨가 1차 이론시험 합격하고 2차 실기까지 합격하여 6개월만에 국가 자격증을 획득하고 취업비자로 변경한 스토리를 말해 자리에 앉은 수강생과 교육장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했다. 쌍용직업전문학교에서 기술교육을 받은 그는 돈도 벌면서 기술을 더 잘 익혀 고향에 돌아가서 꼭 자동차정비센타를 운영하겠다고 한다.

이어 대회는 한중상보 이영한사장의 사회로 한국의 김부희 가수, 이지현무용가, 중국연변의 박리정가수, 김월자가수와 전봉학의 입담이 이채를 돋구면서 동포수강생들의 노래자랑과 어울려져 중국동포수강갱들과 동포수강생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육장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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