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한국에 있을 때 늘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한국국민은 정치에 정말로 무관심하구나. 민주주의라면서 이렇게 투표하지 않은 사람이 많을까? 가장 큰 민주주의는 자기가 원하는 대통령을 선거하는 것일 같은 데, 당시 투표율은 63%라, 바꾸어 말하면 10명 중 거의 4명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8.4%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이는 국민의 30% 좀 넘는 지지를 받은 셈이죠. 엄격한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국민이 선거한 대통령이라 떳떳이 말하기가 부끄러운 측면이 있다고 그때는 잠간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퇴색되어 가고 저희같이 이국에 사는 동포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표를 감안하고 유세하는 여러 장면과 다양한 “표현”의 형태를 보면서 한국의 정치나 정치인들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보여 진다는 인상은 지금도 어렴풋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탓인지, 요즘 서울시장 선거를 주시하면서, 어제는 또 투표와 관련하여 단어 마디를 가지고 불법이니 하면서 논하는 것이 우습고 더욱이 여러 전문가들이 거의 같은 견해로 말하기로, 투표율 높고 낮음이 후부에 미치는 결정적 영향에 대한 관점에 너무나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투표율이 낮아야 나경원 한나라 당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하는데 이는 젊은 층 연령대 투표율이 낮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합니다.

세상 만국이 다 아시다 싶히 젊은이는 나라의 미래요 동력이요 주인입니다. 나라이 모든 것은 젊은이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치 정상적인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듯이, 중국 모택동 주석은 “세계는 젊은이 것이며 우리의 것도 하다. 하지만 결국은 젊은이의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젊은이를 아침 8, 9시 태양에 비유하였습니다.

해가 솟지 않는 나라를 상상할 수 있어요? 그럼, “무한이 좋은 석양”도 없을 턴데!!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한국에서 시간대를 정해놓고 어느 시간대에 투표를 호소하면 불법이라 합니다. 이는 한국의 법이지 세계의 법은 아니겠지요?!
젊은이의 호소를 더 많이 받는 후보가 당연 당선되어야 좀 더 합리적인 거 아닌가요?
만일, 젊은이의 지지를 덜 받는 후보가, 낮은 투표율 덕분에 당선되었다면 한국은 세상에 어떠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까?

한국은 직선제 실시 후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줄곧 하강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젊은이들의 “덕분”이 아닐까?
한국의 불안하고 무기력한 정치가 지속되고 있음은 역시 낮은 투표율 “덕”인가요?
동전의 양면 아닐까요?
어느 것이 더 득일까요?!!.

2011. 10.26. 개표 몇 시간 앞두고 서두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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