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창립 8주년 기념세미나 및 '조선족 3세들의 서울이야기' 출판기념 토크 콘서트가 지난 1월8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다.

▲ 제5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임원들이 인사를 하다

이날 기념행사 축사에서 제1기 대표인 부경대학교 예동근 조교수는 "마음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감동의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 "봉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네트워크, 대담히 자기를 노출시키는 네트워크(이를테면 자신이 조선족이라는 것을 과감히 노출), 잡식을 먹으며 틈새를 노리고 끈끈히 만들어가는 네트워크"등을 강조하였다.

박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자문위원장은 개회사에서 "8년 동안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재한조선족의 이미지 향상, 유학생 정보교류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 중한 친선 및 경제문화교류를 위한 유대역할을 취지로 삼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많은 일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제4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박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제5기 신임 회장 한문길씨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임영상 재외한인학회 회장도 축사에서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동포3세‧4세들이 재한동포사회를 리더하고, 한중관계의 가교역할을 잘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날 행사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제5기운영진 출범과 더불어 개최되었는데, KCN 제5기 한문길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제5기는 더 많은 학생들이 KCN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며 차세대와 기성세대간, 공동체와 공동체간에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가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또한 회원들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원들 사이에 더 쉽게 접근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활동을 더 확대하여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오프라인 활동도 기존활동을 계승하면서 친목을 더 강화하고 클로버봉사단 활동도 계속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오른쪽으로부터 "조선족 3세들의 서울이야기"출판기념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예동근 부경대학교 교수, 김부용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성일 동서대학교 교수, 강광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주 삼성전자 법무팀 변호사 등 순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조선족 3세들의 서울이야기"출판기념 토크 콘서트였다. 한성대학교 교양학부 박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강광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일 동서대학교 교수, 예동근 부경대학교 교수, 김부용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주 삼정전자 법무팀 변호사 등이 출연하여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쓰는 과정의 이야기, 겪었던 어려움, 고민되는 점, 희망 등을 아주 재치 있고 깊은 사색이 묻어나는 답변으로 일관하여 참석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조선족 3세들의 서울이야기"는 이미 1차 인쇄본이 다 나갈 만큼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재외동포재단  한광수 교류사업팀장(왼쪽), 이종미 홍보팀장(가운데)과 재외한인학회 임영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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