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재일동포 김희정 시인이 한국의 시를 통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
‘시로 배우는 한국어’를 출판한다.

‘시로 배우는 한국어’는 원문의 한국시와 번역시를 실은 다음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이고 문법, 표현, 어휘 등을 정리한 책이다.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느끼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으며 올해 2월 초에 출판할 예정이다.

김희정 시인이 선별한 한국의 시는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와 ‘낙타’, 정지용의 ‘향수’와 ‘호수’, 도종환의 ‘담쟁이’와 ‘접시꽃 당신’, 윤동주의 ‘서시’와 ‘별 헤는 밤’ 그리고 지난 10월 말에 일본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판된 김희정의 시집 ‘그대에게 사랑을 묻다’ 중 미안하다 아가야, 안 사무이! 등 총 10편이다.

김희정 씨는 “딱딱한 문법이나 단순한 회화 중심의 기존의 한국어 교재와 차별화했다.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이 스토리가 있는 시를 통해서 보다 감성적이고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재가 되도록 직접 기획하고 제작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희정 시인은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의 문학작품과 시, 그리고 한국문화가 쉽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랑받는 좋은 교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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