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에도 인턴으로 여러 한국청년들이 근무하고 있지요"

[서울=동북아신문]해외인턴 사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탁 트인 세계에서 활기차게 활동해야 한다. 한국인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세계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한인사회와의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현지 사회의 요구와 흐름을 알기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영산그룹이라는 기업을 운영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박종범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을 만났다.<편집자주>

- 박종범 회장의 사업체인 영산인터내셔널에서도 한국청년들을 고용하고 있나?

“영산 그룹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여러 명의 한국 청년들이 현지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다.”

- 한국청년들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주로 무역업을 하면서 한국산 제품들을 현지에 소개하고 판매를 하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러시아 및 아프리카 공장 등에서는 현지인 관리, 기술 및 품질 관리, 재고 관리와 재무 업무 등을 하고 있다.”

- 영산은 어떤 회사인가?

“아프리카 말리, 코트디브와르, 모잠비크 등에 자동차 관련 공장을 짓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보일러 및 장갑 사업의 확대를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터어키 등에 현지 조립 및 제조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 해외인턴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이제는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다. 경제 무역 분야에서는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국제화 사회이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능한 한 많이 해외 현지에 나가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업무도 배우고, 그 나라도 배우면서 견문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해외인턴에 있어 유의할 점이 있다면?

“각 국가의 회장단은 물론 월드 옥타와 경제인 단체장과 긴밀히 협조하고 각 국가별 정보와 현실을 소개하면서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만, 각 나라의 비자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해외 인턴 제도의 성패에 직결된다고 본다.”

- 오스트리아 동포사회의 현안은 무엇인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왔던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거행하는 일이다. 건물 개보수 작업이 약간 지연되어 금년도 5월에 개관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 올해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2012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오스트리아한인총연합회에서는 주오 한국 대사관, 오스트리아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120주년 기념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 이밖에 연합회의 사업은?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을 금년 5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중에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 50년사를 편찬하기 위해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겨냥하여 비엔나에서 한국 식품 전(Korean Food Festival)을 개최하고,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독일어로 편찬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 및 다문화 가정 모두 큰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가 건강하고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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