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33차 재외동포포럼 곽재석 소장 발제

[서울=동북아신문]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 주관하는 제33차 재외동포포럼이 ‘재한중국동포의 한국사회정착’을 주제로 2월 21일 서울 동숭동(대학로)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별관에서 열린다. 발제자는 법무부에서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의 외국적동포과장으로 재직할 때 방문취업제(H2 비자) 도입을 주도한 바 있는 사단법인 이주동포정책연구소 곽재석 소장이다.

제33차 재외동포포럼

일시 : 2012년 2월 21일(화) 오후 4시

장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별관(동숭동 현대엘리베이터빌딩 중회의실)

주제 : 재한중국동포의 한국사회 정착

발제자 : (사) 이주동포정책연구소 곽재석소장

곽재석 소장은?

곽재석 (사)이주동포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최대 집단인 중국동포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중국동포 문제를 연구하고, 중국동포 정책을 개발해 제시하며, 중국동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중국동포 전문가다.

곽 소장이 동포 문제에 본격적으로 주목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3월~2009년 5월 개방형 직위로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의 외국적동포과장을 맡으면서부터.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유학하며 재미동포의 미국 내 정치 참여를 연구해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특별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국제협력실장, 세종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곽 소장은 이명박 정부 들어 행정조직 개편으로 외국적동포과가 없어진 후 법무부를 사직하고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대림동에 동포와 이주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사단법인 이주ㆍ동포정책연구소’를 열었다.

사단법인 이주ㆍ동포정책연구소는 이주와 동포 문제를 다루는 학술계간지 ‘미드리’ 정기 발간,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동포들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통계로 보면 한국이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피부로 체감하기 어려운 것은 국내 체류 외국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말과 피부색이 같은 중국동포이기 때문”이라며 “중국동포가 완충역을 한 덕분에 한국이 큰 갈등을 빚지 않고 다문화 사회로 안착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동포를 다문화 관점에서 접근하면 배신감을 크게 느낀다”며 “다문화라는 말 대신 차라리 ‘이민’이나 ‘이주’라는 용어를 쓰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곽 소장은 법무부 재직 당시 중국동포를 포용하는 방문취업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외국인력보다 상대적으로 사회 적응에 유리한 중국동포에 대해 장기적 관점의 철학을 정립해야 하고, 이들을 전담하는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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