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김한익씨, 감찰위원장에 한재은씨 선출

오공태 신임 단장

[서울=동북아신문]2월 23일 열린 민단의 제52회 정기중앙대회에서 신임 단장에 오공태 부단장이 당선됐다. 오 신임단장은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중앙대회 겸 단장 경선에서 381표를 얻어 141표를 얻은 김창식(74) 감찰위원장에게 241표의 큰 표차로 승리했다.

  투표 시점의 중앙위원, 대의원 출석수는 481명, 우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433표(대의원 비례로 43표에 해당).

오 신임단장은 중앙위원, 대의원에서 351표를 얻었고 선거인의 298표(30표)를 합쳐 381표를 득표 과반수인 263표를 훌쩍 넘어 득표했다. 김창식씨는 141표(중앙위원, 대의원 128표, 선거인 134표=13표)를 얻었다.  

김한익 신임 의장
 오  신임단장은 1970년 나가노현 스와시 민단 지부 문교과장, 나가노 한국청년상공회장, 나가노 민단 선전부장 등을 역임하고, 2005부터 2006년까지는 나가노민단 단장을 지냈다. 또  2006년부터는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으로 활약했다. 오 단장은 재일동포사회와 재외동포들에게 잘 알려진 인사이다. 2010년 4월부터는 도쿄한국학교 이사장을 겸임 중이다.

 오 단장은 선거공약으로 ‘철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지부·본부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민단 각 사업의 공익성을 활용해 기본 재정의 토대 조성, 학교 및 토요·과외 교실 확충을 통한 민족 교육 진흥,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의 재구축,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공백기 없는 차세대 육성 사업, 신규 정주자 및 총련 이탈자 등 다양한 동포의 통합 추진’ 등을 내걸었다. 그는 “재일의 생활을 지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민단은 모든 재일동포의 소중한 보물로 둘도 없는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단장 선거에 이어 열린 의장 선거에서는 김한익 오사카본부 단장이 왕청일 쿄토본부 단장보다 115표차 앞서 당선됐다. 

한재은 신임 감찰위원장
김 의장은 367표(중앙위원, 대의원 339표, 선거인 277표=28표), 왕 쿄토본부 단장은 152표(중앙위원, 대의원 339표, 선거인 153표=15표)를 얻었다.

감찰위원장 선거에서는 325표(중앙위원, 대의원 297표, 선거인 280표=28표)를 얻은 한재은 중앙부단장이 당선됐다. 손경익 중앙감찰위원은 193표(중앙위원, 대의원 178표, 선거인 150표=15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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