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전하연 기자=천진시 외국문학학회, 비교문학학회의 주최로 <외국문학, 비교문학연구이론과 실천>이란 주제로 12월 22일 남개대학교 문학원 范孫樓의 章閣廳에서 <2012년 천진시 외국문학, 비교문학학회 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오전에는 박사지도교수들의 5편의 주제논문발표가 있었다. 이들로는 남개대학 문학원 王志耕교수의 <인문주의 담론>, 천진사범대학교 문학원 藜躍進교수의 <同根幷&#34069;, 영향연구의 독특한 유형-夏目漱石와 노사의 작품을 예로>, 천진외국어대학 비교문학연구소 張曉希교수의 <명청소설이 일본에서의 번역, 전파와 영향-江戶시대(1603-1868)를 중심으로>, 천진이공대학 舒偉교수의 <비교문학 시각으로 본 ‘앨리스’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등이다.

장효희 교수는 논문에서 명청소설인 <삼국연의>, <서유기>, <홍루몽>, <수호전>, <료재지이>, <封神演義> 등 작품들이 일본에서의 수용 및 전파상황을 세밀히 분석하였다. 문헌조사결과 일본의 한학자들에 의해 번안, 번역, 개작된 이 작품들은 전집이 출판되기까지 서유기 74년, 홍루몽 30년, 료재지이 34년 등 기나긴 시간이 걸렸는바 문학성과가 높았던 명청소설들은 금후 일본 뿐만아니라 세계근현대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오후 자유발표형식의 좌담회에서는 번역문학과 문학번역, 우수한 문학경전작품의 기준과 노벨상수상작품과의 관계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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