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한해외동포청년포럼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월12일 오후 2시, 제1회 재한 해외동포청년포럼  '응답하라, 2030! 재외동포 고향이야기' 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던 동포들이 한자리 모여 자기가 살아 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통의 기간을 갖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중국동포타운신문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으며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정병호 교수님(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원장), 인하대학교 이진영 교수님(재외한인학회 회장), 재외동포재단 차세대팀 강유모 팀장, 중국동포타운신문사 김용선 편집국장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어 주었다.

▲ 재외동포재단 차세대팀 강윤모 팀장

이 진영 교수는 축사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분이 세계 방방곡곡에 흩어진 동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동포사회에 그 어떤 응답이 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정병호 교수는 '재외동포의 초국적 삶의 역사와 젊은 목소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우리민족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 강요돼 이주를 하게 된 눈물이 많고 한 맺힌 민족"이라며, 이주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날 포럼에는 일본에서 온 고희려, 중국에서 온 류설매, 허춘옥,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김나탈리아, 카자흐스탄에서 온 안올가, 러시아에서 온 박모란, 케냐에서 온 이예진, 미국에서 온 섀넌 하이트, 브라질에서 온 이지영, 아르헨티나에서 온 최파니 등 총 10명의 세계 방방곡곡에서 온 재외동포들이 자신들의 삶과 고향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의 발표는 비록 같은 민족이지만 처한 환경이 다름에 따라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가를 깊이 느끼게 하였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서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터놓았고, 재외동포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차별과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하였으며, 더 나아진 재외동포사회의 삶과 길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제공=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륙미령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