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행사에 유제헌 재독총연 회장 참가

 

  아인트라흐트 레겐데 11에 선정된 차범근 감독(오른쪽)
[서울=동북아신문]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아인트라흐트 레겐데 11(EINTRACHT LEGENDE 11)’로 최근 선정됐다고 독일 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인트라흐트 팬 1만5천명은 이 팀의 축구선수 레전드 11명을 선정하는 투표에 지난해 참가했고, 팀이 최근 이를 발표했는데, 차범근 감독이 이중에 포함된 것이다.

차 감독은 1979년부터 83년까지 4년간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터뜨렸다. ‘바이어04 레버쿠젠팀’ 선수생활까지 합치면 분데스리가에서 총 98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감독은 부인인 오은미씨와 1월24일 프랑크푸르트 코레르츠 아레나 축구장 내에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박물관에서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차 감독은 이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면서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500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제헌 재독한인회총연합회장 내외가 함께 했다.

한편 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인트라흐트 레겐데로 선정된 차 감독의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빌리 브란트 광장 지하철 승강장 중앙, 레겐데 기둥에 설치됐다. 레겐데 기둥은 1월23일 준공식을 걸쳐 공개됐다. 앞으로 빌리 브란트 광장 역은 아인트라흐트 역(Eintracht Station)으로 불리게 된다. 제공=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기자

▲ 아인트라흐트역 기둥에 부착된 선수시절의 차범근 감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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