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올해는 6·25발발 6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1950년 새벽3시. 38선 전역에서 무장한 북한의 포화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될때까지 3년 1개월동안 이땅을 초토화시키고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켰으며, UN의 결의에 따라 UN 16개국이 참전하여 치열한 전투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장렬히 순국한 UN군 병사의 안식처가 부산에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이 전쟁을 결코 잊지 못한다. 너무나 깊은 상흔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 고스란히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시간에도 북한은 로켓을 발사하고 심지어 UN결의안에 정면 도전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북한이 휴전협정을 무시하고 우리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무고한 생명을 살상한 그 만행이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정전60년, 이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그런데도 북한은 아직도 휴전협정을 무시하면서 계속 대한민국을 적화통일하겠다는 망상에 잠겨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북한을 달래려고 쌀도 주고 돈도 주고, 시멘트도 주고, 심지어 공장까지 지어주면서 그들에게 접근했지만, 그들로부터 번번히 민족적인 배신감만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남북 대치상태를 교묘히 이용하여 종북, 친북, 좌파세력까지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땅에서 온갖 호의호식을 누리면서도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6·25전쟁은 엄연히 북한 김일성이 구소련 스탈린의 지원하에 이루어진 남침이라고 수많은 전쟁문서에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금도 이러한 역사를 왜곡하고 심지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는 아주 위험한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들은 전쟁역사를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국가정체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6.25전쟁은 우리민족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전쟁으로서 북한의 남침임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는 전쟁이다.

이제 이 전쟁의 역사적인 정전 60년이 다가오고 있다. 그날 10시 판문점에서 전쟁 당사자가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국토를 가르는 휴전선 155마일에 작은 평화가 찾아든 것이다.
우리는 이 역사적인 해를 맞이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참전한 UN 참전 16개국과 젊은이들에게 깊이 감사해야 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은 물론이고 전후세대에게도 알려야 된다고 본다.

오늘도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 155마일 철조망은 말없이 조국을 지키고 있다. 60년 세월동안 이 휴전선에서 국토 안위를 위해 국토 방위에 힘쓰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그 늠름한 모습과 안보의식이 투철한 우리 국민들이 있는 이상 결코 북한은 우리를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이제 새 정부는 국토 수호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하는 길만이 휴전협정 60년의 진정한 의미임을 새겨야할 것이라고 본다.

6·25때 국토방위를 하다가 순직한 이 땅의 모든 용사들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불러야할 것이다.

전 전몰군경유족회 회원부장 유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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