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소망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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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기자 jiangwj58@yuhoo.co.kr

 

기자는 연초에 귀한동포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개띠해"  병술 년을 맞으며 그들의 소망은 소박하고 어혈져 있고 절실했다. 따뜻한 봄볕을 바라는 심성들이었다.   

손청원(64세): 새 해에 귀한동포들이 안심하고 고향땅에 정착하도록 정부가 나서서 “귀한동포돕기프로그램”을 운영해주었으면 좋겠수다. 돕는다는 것은 물질적인 것만 아니지요. 가족과 같은 따뜻한 손길이 그립네요.

김영한(56): 귀한동포 대부분은 연세가 많은 노인들이지요. 다문 얼마의 생활비라도 마련하게 총회에서 대책이라도 세워 주었으면 좋겠네요.
 
박평묵(68): 귀한동포들을 이방인으로 취급하지 말고 한국 주민과 동등한 예우를 해주었으면 하네요. 개띠 해에 다들 너무 짖지 말구 웃는 낯으로 삽시다.

고선옥(72): 노년층이 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개발해야 우리도 움직여 먹고 살지, 혹 기초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안착 비라도 어떻게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수다.

이일용(60): 이방인취급 말아 달라, 또 그 소리지요. 주민등록 발급 시 원래 한국인과 똑같이 제작해서 발급 해주었으면…원 한국인과 차별 시 하기에 반감이 생겨요. 이젠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그런 차별을 하는지? 미국과는 아직 민주가 멀었구먼요.

박준기(45): 한국정부는 중국동포들에 대한 규제를 풀어놓지 못하고 자유로이 활동을 못하게 너무 제한 줍니다. 시행대책은 있지만 복잡하고 동포들이 시행하기 힘이 들어요. 입국한 다음 갖가지 절차 밟기도 번거롭고 고용주를 찾아 계약하기도 힘들지요. 체류기간에는 응당 자유로이 일을 찾아하게 해야 합니다. 더 열린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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