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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내국인과 동등하게 중국동포의 안전을 확보하겠다”서울경찰청 박경민 보안부장, 동포언론·단체 간담회에서 강조
강성봉 기자  |  moosa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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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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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북아신문]“모든 범죄로부터 내국인과 동등하게 중국동포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대적 약자인 여성들을 가정폭력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경찰청이 동포 언론사·단체 대표를 초청해 가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박경민 보안부장이 이날 나온 내용을 이렇게 정리했다.

서울경찰청이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는 동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

서울경찰청 15층에 있는 회의실 서경마루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박 보안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4대 사회악 예방 및 대처요령에 대한 브리핑’, 동포 언론사·단체 대표들의 자유 발언, 112종합상황실·서울시경 교통종합상황실 탐방, 모의 권총사격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보안부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세계화시대, 다문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동포 언론·단체 대표들에게 “새 정부의 4대 사회악 근절과 다문화 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봉행 외사과장은 “중국동포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뒤, “서울시 외국인 범죄비율이 13.9% 낮아졌다. 서울에서도 영등포 지역은 30%, 대림 지역이 20%나 낮아진 이유가 동포 언론과 단체들의 자정노력 결과”라며, “동포사회의 여론주도층인 언론·단체와의 치안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사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동포 언론사·단체 대표들의 자유발언시간에 참가자들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만이 아니라 동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장은 “동포밀집지역에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한 포스터 부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불법체류자들이 신분상의 이유 때문에 불법적인 피해를 받아도 신고하기 어렵다”며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피해 신고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용후 중국동포소식 대표는 “올해 7만명이나 되는 동포가 새로 한국에 입국하는데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3일간의 교육 가지고는 부족하다”며, “서울경찰청이 범죄 예방차원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유영란 재한여성리더스클럽 회장은 “구로 대림지역의 범죄율이 낮아진 이유가 홍보와 교육을 통한 소통의 결과”라며,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수지역에는 중국어로 만든 포스터를 부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회장은 이어 “가정폭력 성폭력에 동포여성들이 더 많이 노출돼 있다”며, “지난해 동포여성 2명이 죽음에까지 내몰린 데는 경찰의 책임도 크다”고 경찰이 제대로 역할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숙자 재한동포연합총회장은 “지난해부터 피해여성상담실을 설치하고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면 증인을 대라”한다며, “동포를 증인으로 세우면 경찰서에서 동포는 증인이 안 된다고 하는데 동포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에 동포가 증인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춘근 중국동포협회 부회장이 “가리봉동 남구로역 근처에 매일 들어서는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남아 있는 건설노동자들 때문에 아이들이 통학시간에 공포를 느껴 학교에 제대로 못 간다”고 발언하자, 이 외사과장은 ‘민원성 발언’이라며 즉시 구로경찰서 담당자에게 해결을 지시하는 기민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서울경찰청 인사들과 동포 언론사·단체 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박경민 경무관, 외사과장 이봉행 총경, 외사기획정보계장 정병구 경정, 국제범죄수사1대장 이양호 경정, 국제범죄수사5대장 이재원 경감, 외사보안실 김미애 실장, 외사범죄정보관 강용원 경위, 중국동포담당관 석상훈 경사, 서울영등포경찰서 외사계장 홍석린 경감, 서울구로경찰서 외사계장 백초현 경위 등.

길림신문 전춘봉 지사장, 동북아신문 강성봉 편집국장, 동포세계 김용필 대표, 중국동포타운신문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장, 한민족신문 전길운 사장, 한중상보 이영한 대표, 한중동포신문 문현택 편집국장, 송광호 관리이사, 중국동포소식 이용후 사장, 중국동포신문 김대의 사장, 홍미은 편집국장, 흑룡강신문 라춘봉 사장, 귀한동포연합총회 최길도 회장, 글로벌다문화협회 김청호 대표, 재한동포여성리더스클럽 유영란 회장, 재한동포연합총회 김숙자 회장, 중국노동자협회 최경자 회장, 중국동포협회 김일남 회장, 박춘근 부회장, 한마음협회 이림빈 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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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봉 기자  moosa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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