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시인 “민족 가리지 않고 장학금 똑 같이 발급”

[서울=동북아신문]지난 6월27일, “연변 적십자 소정장학금” 발급식이 연변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이번에는 연변1중과 연변직업기술학원, 연변제3중학교, 연변대학사범분원의 15명 학생들이 “소정장학금”을 발급 받았다.

연변 주 적십자회에서 주최한 이번 “2013 연변적십자 소정장학금 발급식”은 한국에 있는,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이며 고려식품 대표이사인 이상규 시인이 품성이 좋고 공부를 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연변 빈곤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후원해서 발급하는 장학금이다.

이날 주적십자회 부회장 송헌여는 “이상규시인은 지난해 3만5천 위안의 장학금을 17명의 빈곤 대학입학생들한테 발급한데 이어, 올해도 3만 위안의 장학금을 15명 빈곤 대학생과 고중생들 한테 발급함으로써 그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꿈을 펼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였다”며, “이는 두 나라 인민의 심후한 우의를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규 시인이 연변의 조선족‧한족 빈곤학생 소정장학금 지원 사업을 소리 없이 진행해 온 시간이 벌써10여년이 넘다.

이 시인은 “작은 돈이라 하여도 민족을 따지지 말고 똑같이 나누어 대우해주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철학으로 조선족과 한족간의 우의를 도모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시인은 또,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재한중국유학생(한족‧조선족 포함)소정문학상(장학금) 지원 사업을 해 오고 재한중국동포사회의 발전에도 힘을 보태어 온데서 동포 지성인들의 호평과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시인은 26일에 또 연변사범대학교에 가서 올해로 3회째 백일장을 거행하여, 대상, 금상, 은상 등을 수상한 21명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기도 하였다.    

이상규 시인은 이런 공로로 하여 그러께에는 외교통상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