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서란조선족제1중학교 체육대 선수들 모임 가져

[서울=동북아신문]70년대 중국길림지구에서 이름을 떨쳤던 서란조선족제1중학교 배구대 대원들과 육상대원들이 지난 7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당시 체육을 담당했던 신창수 선생을 모시고 오랜만에 사제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들은 한국에 입국해 각기 생업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지난 학창시절의 추억을 잊지 못하여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매년 5월 한국의 스승의 날이나 9월 중국 교사절을 전후로 지도 선생을 모시고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당시 서란조선족제1중학교 배구대는 길림지구 소수민족운동대회 1등, 길림지구운동대회(한족포함) 2등, 길림성 성대회에 7명(남 2명, 여 5명)을 보냈고, 14번 참가했으며, 랍빈선 조선족고중운동대회 1등, 71년도부터 85년도까지 현지 현소수민족운동대회에서 연속 1등을 했다. 육상선수들도 지구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냈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이들은 회장 조장현을 비롯, 김옥선, 이순실, 이순복, 정금선, 이동수, 안성환, 손창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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