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재호 교수의 특별강연

 
 
[서울=동북아신문]전하연 기자=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는 매월 국내외의 중국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중국특별강연를 진행한다. 이번달 특별강연은 8월1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재호 교수가 <중국의 부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세계와 한국에의 함의>란 주제로 했다.

정재호 교수는 중국의 군사력, 경제력, 내부통제력, 대외환경 적응력, 중국부상과 세계, 중국부흥과 한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하였다.

군사력에서 미국이 국방예산을 2009년에는 43%, 2012년에는 2%줄인 41% 쏟아붓는 반면, 중국은 2009년에는 6.6%, 2012년에는 1.6% 늘린 8.2% 쓰고 있는바 이는 중국이 국방예산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역사를 돌이켜 볼 때 현재 중국백성은 가장 평화로운 삶과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력에서 중국은 2010년에 일본의 GDP를 제침으로써 2015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보다 5년 앞섰다. 현재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중국의 GDP가 2040년이 아닌 2025년에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은 더 이상 ‘세계 공장’이 아닌 ‘세계 시장’이며 그 시장도 해외교역에 의존하는 체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가 안 좋지만 이는 발전 과정 중의 하나의 흐름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중관계의 미래에 대한 논쟁에는 대체불가론, 패권경쟁론, 분할패권론, 신중화질서론 등이 제기되는데 미중관계와 더불어 세계 질서론의 전망이 어떠할지는 중국의 입장에 많이 달려 있다고 하였다.

한중관계에 있어서 미국이 한국에게는 전략적 동맹, 최대무기수입국인데 반해 중국은 한국에게 최대교역국, 최대흑자국, 제2투자대상, 최대인적교류국이며 가치에 기반한 전략군사동맹 및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며 올해의 박근혜대통령 방중으로 한중관계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이룩하는 진전을 거두었기에 이후 한중관계는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9월 10일에는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연세대 사학과 백영서 교수의 <중국 부상의 역사적 배경과 동아시아의 정체성>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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