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10월1일부터 11일간 고교․대학생 대상 전국 순회강연회 가져

[서울=동북아신문]멜리사 리(47세, 한국명 이지연) 뉴질랜드 국민당 국회의원, 론 김(34세 한국명 김태석)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 김동석(55세)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초청으로 10월1일부터 11일까지 차례로 방한해 국내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 대상 순회강연회를 갖는다.

리 의원은 ‘세계화 시대의 보이지 않는 벽 극복하기(Breaking through the glass ceiling in a globalised village)’란 주제로 1일에 미추홀외국어고, 용인외국어고에서, 2일에는 인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재단이 주최하는 ‘201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리 의원은 지난 2001년에는 이 대회 참가자로, 2009년에는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바 있다.

또, 김 의원은 ‘청소년의 꿈과 미래, 글로벌 리더십(가제)’이란 주제로 7일에 이화여대 스크랜튼대학 국제학부에서, 8일에는 청주외국어고, 민족사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례로 강연을 하게 된다.

김 상임이사는 ‘멀리보고 큰 꿈을 키워라(부제 : 강원도 산골 소년이 워싱턴 정가를 흔드는 인물이 되기까지)’란 주제로 10일에 춘천고에서, 11일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인천외국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강원도 춘천 출생인 김 이사는 1977년 춘천고 졸업생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모교를 방문하게 된다.

조규형 이사장은 “역경을 딛고 거주국 내 주류 정치사회에 진출한 재외동포들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국내 차세대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차세대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지혜를 배울 뿐 아니라,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 의원은 지난 2011년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재선된 후 소수민족부 정무차관으로 발탁돼 활동 중이며, 김 의원은 미국 뉴욕주 최초의 선출직 한인 정치인으로 세금 및 주택 등 여러 분야의 의정활동은 물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김 상임이사는 미국 워싱턴 정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인 시민정치운동가로 풀뿌리 정치참여 운동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신장 및 한·미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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