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11일 한련사(韩联社)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유일한 국제항공사인 고려항공 아가씨들이 입은 새 제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고려여행사’는 당일 웹사이트에 새 제복을 입은 항공 아가씨들의 사진들을 선보였다.
새 복장과 이전 복장은 색상이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더욱 세련되었고, 특히 상반신 복장에는 옷깃이 없어 여성의 목부위 곡선미를 한결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치마도 예전에 비해 짧아진 것 같았다.
항공 아가씨들은 왼쪽 가슴에는 김정일 마크를 달았고, 오른쪽 가슴에는 '고려항공'이라는 황금 마크를 달고 있었다.
새 복장의 옷깃과 소매, 주머니 등 주위는 손 바늘로 무늬장식을 했으며, 변두리를 따라 황금 꽃무늬로 장식을 한 모자도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한련사는 북한전문가의 말을 빌어 "새 복장은 전체적으로 목단봉음악단(牡丹峰乐团) 단원들과 비슷한 세련미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여성복장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출처 网易)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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