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세계 각지 700만 재외동포들의 눈과 귀가 되어 해외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홍보대사’들이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방송전파를 통해 한국의 소식, 한국의 소리, 한국인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100여개 한국어방송사와의 상호 인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또 이들을 장려하기 위해 KBS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해년마다 상을 설치하여 이들을 장려하고 있다.

 11월13일 오후 5시 KBS방송국에서 개최된,  올해로 21회를 맞는 ‘서울 프라이즈 시상식’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뛰고 있는 방송인들이 대거 수상을 하여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텔레비전 부문 장려상에 “영혼의 북소리 (중국 연변위성TV 조송학)”, 단편영화 특별상에 “서서자는 나무 (중국 연변TV방송 김광호)”, 라디오부문 우수상에 “산동의 꿈은 계속된다 (중국 북경 CNR 이영실, 김홍화)”, 특별상에 “연변 사과배 (중국 연변인민방송 정호원)”등이 수상을 했다. 또 연변TV방송국의 "시골학교의 오늘, 내일은 있을까?(한해월)"와, 연길시방송국 아리랑방송의 라디오부문 "민속놀이 한마당(지련정)"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中동포방송인 5人,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와 함께

 이외, 텔레비전부문 최우수상에는 미국 하와이 KBFD의 ‘한어반 학생들을 소개합니다’가,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에는 미국 뉴욕 KRB 임오혁 피디의 ‘7전 8기, 브로드웨이 도전기’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의 한인 방송인이 제작한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한국방송’이 상을 수상했다. 

KBS한국방송 길환영 사장은 축사에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속에서도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동분서주하시는 여러분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홍보대사”라며, “앞으로도 KBS는 동포방송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악계의 아이돌’ 송소희와 소리아, 비보이 팀의 ‘아리랑’ 오픈 공연을 필두로 트러블 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울라라 세션의 ‘한 사람’, 투빅의 ‘사랑하고 있습니다’ 등 축하 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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