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자수 작품
[서울=동북아신문]프랑스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미술가 김엽(조선족)의 자수(刺绣)작품 “축배”가 프랑스 국제미술전시회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중국 자수전문가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엽의  자수작품은 모스크바 미술전에서 2차 수상한 전례가 있다고 한다. 김엽의 제자 임화, 허경화 자수작품도 전시회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우수한 자수작품이 국제미술전에 종종 나타나 우수작품으로 당선된 사실들이 있으나, 모두 북한 미술가들의 작품으로 판단되었고, 북한을 제외한 그 어느 나라 자수작품도 국제미술전에서 수상한 일은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니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 김엽 미술가가 우리 한민족이란 점이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김엽 (예명) 은 1964년 출생으로서,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북경대학원에 가서 연수했으며, 수차 평양, 베트남, 이태리, 한국 등 국가 미술가들과 함께 미술전을 개최했다. 그는 1991년부터 북한자수 인민예술가 리원인, 공훈예술가 김청희, 리옥희 등 예술대가들과 접촉하면서 북한, 중국, 베트남, 한국의 손자수 기교와 예술성에 대해 전면 분석을 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술가 김엽의 논문에 따르면, 북한 손자수 기법은 모두 32종류로서, 북한을 제외 한 여러 나라 자수기법 종류 총합보다 더 많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우상화사상, 예술인들의 저수입, 그리고 미술대학교 자수전문학과 인재배양, 예술분야 국제교류 봉쇄, 미술인들의 지극한 정신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이루 어진 특수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특이한 현상은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보석화, 금니화에서도 자주 나타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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