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6월14 일, 중국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주관하고 연변교원시조사랑회에서 주최, 한국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1회 중한시조시인 시화전시회 및 제1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이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백일장은 도문시제2소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로 막을 연 뒤 연변의 저명한 시인인 리상각, 김학송, 한동해, 안병렬, 한태익, 그리고 한국시조시인 임종찬, 전탁, 오기환, 천성수 등이 행사를 오픈하는 테프를 끊었다. 

제1회 중한시조시인 시화전시회는 리상각, 김학송, 한동해, 안병렬 등 연변의 저명한 시인들과 김채옥, 황순자 등 연변교원시조사랑회 회원들의 작품 34편, 임종찬, 전탁, 오기환, 천성수 등 한국시조시인들의 작품 16편으로 도합 50편이 전시되어 현장을 찾은 글쓰기 열성자들의 시야를 틔워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연변주내 중소학생 도합 120명이 참가, 그중에서 연길, 도문, 안도의 학생 60명은 현장에서 백일장을 치르고, 나머지 60명은 전날부터 작품을 주최 측에 보내왔다. 

평심결과 룡정시 북안소학교 6학년 1반 김홍화의 작품 ‘설날’이 대상을 수상하고 도문시5중 김휘봉학생의 작품 ‘윷놀이’, 왕청현제2소학교 김경미학생의 작품 ‘김치’, 도문시제2소학교 한림수학생의 작품 ‘그네뛰기’가 금상을 수상했다. 연길시중앙소학교 김예진학생 등 6명이 은상을 수상하고 도문시제2소학교 곽삼평학생 등 10명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화룡시 신동소학교 강예진학생 등 20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룡정시 북안소학교 어문교원 김채옥 등 교원들이 우수지도교원상을 받았다. 

연변교원시조사랑회 허송절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해마다 교원시조집을 출판하고 있는데 지난 5월에 연변교원시조사랑회는 교원시조집 ‘종은 누구를 위해 울리나’와 어린이시조집 ‘반디불은 누구를 위해 반짝이는가’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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