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가 보면 수문장교대식을 볼 수 있어 옛날의 정취가 살아나 좋다.  광화문은 한국의 오늘과 어제를 이어주는 문이라 할 수 있다. 

1395년 태조 4년에 처음 지어진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으로 왕실과 국가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던 문이었다.

하지만 1926년에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의 하나로 조선 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다가 한국전쟁 때 화재로 문루 부분이 소실되어 석축만 남게 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68년에 석축을 모아 원래 위치로 옮기고 문루 부분은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세웠으며, 현판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로 바꾸었다.

경복궁의 외곽성은 외적에 대한 방어 목적보다는 궁궐에 위엄을 더하고 궁전을 호위할 목적으로 축조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낮게 쌓고 그 둘레의 동서남북에 각각 성문을 만들었다.

그 중 광화문은 남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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