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17일 ‘유라시아-한반도 평화의 길 환영만찬’ 개최

▲ 앞줄 두 번째부터 동북아평화연대 도재영 이사장, 김 에르네스트 국제오토랠리조직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한 사람 건너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지난 8월17일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팀의 서울 입성을 축하하는 환영만찬을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졌다.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몽준·이해찬 의원)’와 CIS 지역‘고려인 러시아 자발적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위원장 조바실리 全고려인연합회장)가 기획한 사업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유라시아의 이니셔티브 실현 및 동북아 경제협력 환경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러시아-유라시아-한반도 종주 랠리행사이다.지난 8월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은 지난 7월 7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반도를 종주하는 랠리 참가팀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환영식에는 주최측인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국회의원 및 추진위 관계자와 오토랠리 참가자 32명 등이 참가했다. 정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통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여러분 고려인 동포들이 자랑스럽다”며, “정부는 고려인 동포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대회사에서“1만5천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리는 40일간의 여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랠리에서 연어가 고향을 찾아 회귀하는 모습을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이어 “여러분을 보니 150년 전 선조들의 굳센 개척정신을 느끼겠다”고 강조했다.한편, 7월7일 모스크바를 출발한 오토랠리팀 32명은 차량 9대에 분승, 러시아 국경을 차량으로 넘어 8월9일 북한에 들어갔으며, 북한의 나진, 금강산, 평양 등을 거쳐 8월16일 오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남측으로 내려왔다. 이어 16일 남한에 도착한 후 세월호 및 현충원 참배, 국회의장 만찬, 재외동포재단환영만찬(총리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8월19일에느 남산 안중근 기념관 서울을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의 종착점인 부산까지 행진했다. 서울-부산 구간 랠리는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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